자라날 거야

『Titch』

by 참읽기

"나는 형아 할래."

"나도 얘(Titch) 안 할래."


영어 그림책 수업하는 학생은 둘인데, 우연히 둘 다 둘째이자 막내다. 이 아이들의 마음을 찰떡같이 알아줄 주인공을 소개한다.


『Titch


Titch에겐 형과 누나가 있다. 그들은 뭐든 크고 잘한다. 두 발 자전거를 타고, 연을 높이 날린다. Titch는? 조그마한 세 발 자전거를 타고 손바닥만 한 바람개비를 들고 다닌다. 형의 물건, 누나의 물건을 보고 나면 아이들은 Titch의 물건을 예상하는데 여지없이 들어맞는다. 늘 작디작은 것.


알려주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벌써 마음이 Titch에게 가 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밀어낸다. 작은 아이의 작은 물건이 나올 때마다 깔깔 웃었지만 아이들은 안다. 자기 이야기라는 것을. Titch를 고르지 않음으로 더 자기가 Titch임을 느끼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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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날 현(炫), 알 지(知) 빛나는 것들을 압니다. 육아의 반짝이는 순간을, 어원이 단어가 되어가는 과정을 알아채며 기뻐합니다. 10년차 엄마이자 10년 경력 영어 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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