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들어도 좋겠죠.
오늘은 그대를 꼭 마주치고 싶어
비 오는 날 우산을 들고 나간 시간.
그대는 없고 빗소리만 들린다.
비는 싫지만 비 오는 소리를 좋아하는 나는
행여 부스스한 모습을 보이게 될 까,
마음 졸일 이유도 사라지고
우산에 가려져 보지 못하지는 않을까
조금은 설레는 걱정을 했던 시간.
차라리 이것도 좋았다 싶다.
빗소리로 그댈 생각하게 된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