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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수 May 27. 2024

조용한 학교도 나름 괜찮다.

창조적인 고독이란 혼자 있는 시간이다. 


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들에게 필요한 시간이 어쩜 창조적인 고독의 시간이 아닐까 싶다.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나만의 시간을 갖기를 원하는 것이 요즘 사람들이 가장 바라는 바다. 


혼자 있는 시간은 창조성을 연마하는 시간이다. 재충전의 시간이다. 학교 관리자는 교직원들에게 혼자 있는 시간을 선물해야 한다. 아이들을 위해서도, 교육을 위해서도 필요한 시간이다. 질 높은 수업을 위해 선생님들이 혼자서 창조성을 발휘하도록 배려해야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은 숨통이 트이는 시간이다. 가뜩이나 주말을 보내고 맞이한 월요일은 신체적인 리듬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숨통을 틔워주어야 한다. 빠른 것이 좋은 것이 아니다. 월요일만큼은 속도를 내지 못하더라도 천천히 기다려주는 시간이다. 


사막을 홀로 건너본 사람만이 자신에게 도달하는 법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사막에서 진짜 중요한 것을 발견한다. 학교 안에도 사막이 필요하다. 결핍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 내 안의 별을 찾을 수 있다. 조용한 학교도 나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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