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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수 Jul 17. 2024

똑똑한 인재보다 따뜻한 인재

자본과 인적 자본, 사회 자본 세 가지 자본이 순환하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는 인적 자본을 통해 경제를 일구었다. 만남은 네트워크가 잘 연결된 것을 말하며 이것 또한 사회 자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업을 하다 망한 사람이 재개하는 사례 중에 하나가 특히 사회 자본을 통해 가능하다. 사회 자본이 풍성한 사람은 든든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AI 시대에는 어떻게 적용될까?


1900년대 초반 2000년대에 어떤 사회가 될까 예측한 그림이 있다. 2000년대가 되면 발명의 세기가 올 것이라고 한 것은 맞았지만 증기 기관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것은 빗나갔다. 미래 예측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예측 그림은 이정문 화백(1965)이 그린 그림이 있다. 태양열 집, 움직이는 도로, 소형 전화기, 전파 신문, 원격 진료, 전기자동차, 청소 로봇, 공부도 집에서는 예측이 맞았다. 


4차 산업 혁명은 인공지능과 바이오 등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4차 산업 혁명이라는 용어를 외국에 비해 비교적 많이 사용하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은 문명 혁명이라고 봐야 한다. 인류 첫 자동차 교통사고는 1869년 8월 31일 메리 워드라는 여자다. 사촌 오빠가 증기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나무뿌리를 받아 뒤집어 죽음을 당한다. 자율 주행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첫 인간은 2016년 5월 7일 조슈아 브라운이라는 사람이다. 147년이 지난 변화가 엄청나다. 


문명 혁명은 엘빈 토플러가 얘기한 1차 문명 혁명에서 시작되었다. 농업 혁명이었다. 인간에게 미래라는 개념을 인식시켜 주었고 잉여 생산물을 통해 지배 계급과 문화와 문명이 발생했다. 2차 문명 혁명은 동력 혁명, 제어 혁명, 대량 생산 혁명이었다. 3차 문명 혁명은 디지털, 네트워크, 정보 혁명이다. 자원이 네트워크를 통해 흘러 다니는 사회다. 4차 문명 혁명은 AI 사회다. 거대한 쓰나미가 다가오고 있다. 


인공지능이 모든 인간의 지능을 합한 것보다 10억배 더 강력할 것이다. 2045년으로 예측하고 했으나 현재는 2029년으로 수정되고 있다. 터미네이터에서 2029년에 1984년으로 보내진 로봇을 그려내고 있다. 챗 GPT 4.0은 대부분 인간보다 높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뇌와 AI의 연결한 일론 머스크를 통해 척추 끊어진 환자에게 실험 중에 있다. 인간의 뇌를 서로 연결하고 AI와 연결할 것이라고 말한다. AI가 인간의 마음을 훔쳐보기 시작했다. AI와 토론 교육(Claude.ai.) 


인텔리전스의 최고의 교육 사례는 설리번과 헬렌 켈러의 교육이라고 본다. 오늘날 한 우물파기로 충분치 않다. 농경지 사회가 아니라 열대 우림의 사회로 변화되고 있다. 만 시간의 법칙이 적용이 안 되는 영역이 있다. 룰이 바뀌는 영역에서는 만 시간의 법칙만 충분치 않다. 한 우물만 파면 안 되는 사회다. 옆에 분야에 대한 연결성이 필요하다. 엑스텔리전스다엑스텔리전스의 예로 도망 다니는 알람 시계를 들 수 있다. 돛에 몸을 묶은 율리시스의 신화를 가지고 AI 상품에 적용할 수 있다. 


엑스텔리전스는 우리의 아이디어를 경계를 넘어 네트워킹하는 것이다. 발산적 사고 교육이다. 수렴적 사고는 정답이 있는 교육이지만 정답이 없는 자유분방한 사고가 발산적 사고다. 발산적 사고 교육은 다양성을 키우는 교육이다. 다르게 생각하는 교육이다.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준 교훈이 있다. 유전적 다양성의 중요성이다. 이질성을 극대화하도록 우리 몸이 만들어졌다.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생명들에서 볼 수 있다. 


동질성의 함정에서 조선은 왜 500년간 정체되었는지를 말한다. 유교 경전을 외운 사람들이 권력을 장악한 사람들은 동일한 생각으로 정치를 하기 때문이다. 경전은 바뀌지 않는다. 이율곡의 장원 급제 문제와 답안을 보면 이렇다. 일식과 월식은 왜 생기는가? 여러 선비들은 경전과 사서에 두루 통해 있어 능히 이를 말할 사람이 있을 것이니 각각 마음을 다하여 대답하라. 


이율곡의 답은 이렇다. 해는 임금의 상징이요 달은 신하의 상징입니다. 달이 해를 가리면 일식이 되고, 해가 달을 가리면 월식이 됩니다. 일식이 생기는 이유는 음이 성하고 양이 약하여 아래가 위를 업신여기고 신하가 임금을....


발산적 사고와 경계 넘기가 중요하다. 경계를 넘으면 발산적 사고가 가능하다. 


사회 자본은 만남이다. 비인지적 스킬이며 소프트 스킬이다. 신뢰에서 발생하는 생산성이다. 그러나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히기도 하지만. 인간을 지칭하는 데에 왜 '사이 간'이 들어갔을까? 사이에는 무엇이 있는가? 시간, 공간의 사이는 분명하다. 인간은 그 사이에 '관계'가 있다. 인간의 본성은 내 안에 있지 않고 관계에 있다. 네트워킹이다. 새로운 사람은 불편하기에 늘 만나는 사람만 만나는 성향이 있다. 죽음을 의미한다. 중복을 줄여야 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한다.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새로운 정보를 접해야 한다. 사회 자본의 역설은 약한 연결의 강함이다


인재상이 변화고 있다. 똑똑한 인재에서 따뜻한 인재로. 교육의 목표는 지식에서 네트워크로 바뀌어야 한다.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영재, 의미를 추구하는 인재 소프트 스킬을 갖고 인재로 키워야 한다. 상대방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이질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가능하다. 인간은 주고받는 존재다. 자신이 간절하면 바치는 제물의 가격이 높아지는 것처럼 성공하는 사람은 주로 주는 사람이다. 기버다. 이게 사회 자본이다. 


인생의 두 개의 중요한 날이 있다면 자신이 태어난 날, 자신이 왜 태어난 지 깨닫는 날이다. 장학금 제도 중에 Pay Forward 이 있다. 의미를 추구하는 삶이다. 공감하는 능력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 중요한 능력이 될 것이다. 공감은 심리 상태가 아니라 뇌의 상태라고 한다. 받은 만큼 전해 주는 교육, Pay it Forward 교육이다. 배려와 나눔, 문제 풀이에 직접 참여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AI Proof 인간이다. 사회적 문제를 아픈 마음으로 참여하여 풀어내는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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