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원동력은 칭찬이다.

by 변화 탐험가

브런치에 56개의 글을 올렸다. 어떤 사람들에겐 별거 아닐지 몰라도 나에게 이 56개의 글이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글이 되었다. 그만큼 글쓰기가 내 인생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글쓰기를 하면서 힘든 적도 많았다. 항상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서 30분 동안 화면만 바라본 적도 있고, 내용이 떠오르지 않아 술 먹고 글을 쓴 적도 있었다.(참고로 술 먹고 쓴 글은 지웠다)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꾸준히 올리고자 노력을 하였다. 그 결과 글들이 하나씩 쌓이고, 구독자수가 조금씩 늘면서 약간의 자신감이 생겼다.


얼마 전 '아무도 내 글을 읽지 않는다'라는 글을 썼다. 글쓰기에 대한 내 솔직한 심정을 표현을 하고 싶었다.'마음 편하게 글을 써보자'라는 취지로 글을 써서 올렸는데 처음으로 몇몇 분들이 내 글에 대해 많은 공감을 해주셨다. 글을 잘 썼다고 칭찬을 해주신 분도 계셨다. 칭찬을 받으니 기분이 뭐랄까? 무언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얻은 것 같다. 왜냐하면 글쓰기로 칭찬을 받은 적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한 번은 글쓰기 모임에 참석을 하였다. 기억이란 주제를 가지고 글쓰기를 하는 것이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글을 잘 쓰지는 못하였다. 어쩔 수 없이 글 그대로 모 임원분들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2분은 그냥 잘 썼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글의 마무리가 약간 어설프다고 할까? 많은 피드백을 맞지는 못하였다.

남은 한분이 내 글을 보고서 나를 바라보았다. 이렇게 말을 하였다.

"이 제목 본인이 생각한 거 맞아요?"

- "예, 제가 생각했습니다."


"제목이 정말 훌륭합니다. 최근 본 문장 중에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얼떨결에 엄청난 칭찬을 받았다. 그때 당시에는 어디 숨고 싶을 정도로 칭찬을 해주셔서 앉아있기도 민망한 상태였다. 그냥 우연히 떠올라서 쓴 문장인데 그 정도로 칭찬을 받을 주는 몰랐다. 이 문장은 예전에 올린 글 '기억은 곧 생각이다. 생각이 창작이다'라는 글의 제목이다. 사실 나도 내용보단 제목이 좀 더 잘 썼다고 생각은 했었다. 글쓰기에 대한 칭찬이 집에 돌아오는 길 내내 입꼬리가 내려가지 않았다. 상관이 없었다. 어차피 마스크 착용한 상태라 사람들은 내가 웃는 줄도 몰랐을 테니깐....


글쓰기에 대한 칭찬을 받은 이후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더 생겼다. 잘 쓰고 못쓰고를 떠나서 내 글을 봐준다는 사람들이 있어 그 자체만으로 글쓰기에 대한 원동력이 높아지는 것 같다. 칭찬을 해주시는데 받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보답을 해야 한다. 요즘에는 브런치에 올라오고 있는 글들을 많이 본다. 읽어보고 괜찮은 글들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댓글을 남기려 노력한다.


글들을 보면서 본인들이 마음에 안 드는 글이 있을지도 모른다. 마찬가지로 글쓰기 모임 할 때도 글이 마음에 안들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는 이 글에 대한 피드백을 해야만 한다. 물론 글이 자기 스타일과 안 맞을 수 있다.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여기서 직접적으로 '글이 자기와 맞지 않다' 이런 식으로의 피드백보단 최대한 글의 좋은 부분을 무조건 찾아 칭찬해 주실 권장 한다. 만약 글이 흐름상 맞이 않는 부분은 "이 부분을 빼면 문장이 깔끔해질 것 같습니다."라는 답변을 하면 듣는 입장에서도 기분이 나쁘지 않고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도 생길 것이다. 글이 별로라고 대놓고 말을 하면 그 사람은 영원히 글을 안 쓸지도 모른다.

칭찬은 어렵지 않다. 칭찬할 부분만 찾으면 그 부분만 보이고, 안 좋은 부분만 보면 한도 끝도 없다. 글쓰기는 자신감이다. 자신감의 원동력은 칭찬이다. 자신감 있게 글을 쓰고, 칭찬을 하는 습관을 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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