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첫인상

by 변화 탐험가

글을 쓸 때마다 고민한다. 어떻게 시작을 하면 좋을지 쓰기 전에 충분한 생각을 한다. 생각을 하고 하얀 모니터 앞에 앉아 글을 쓸 준비를 시작한다. 여기서 살짝 망설여진다. 제목을 먼저 쓸까? 내용을 먼저 쓸까?

일단 제목을 쓴다. 제목을 쓴 다음 글의 내용을 적는다. 한 줄, 두줄, 한문단을 작성하고 검토를 해보면 글의 주제에서 어긋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다시 글을 지운다. 아니.. 제목을 바꿀까? 다시 한번 많은 생각에 잠긴다


매번 글쓰기를 할 때 이런 반복적인 행동이 무의식적으로 나온다. 많은 글을 썼음에도, 보다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글을 다 쓰고 다시 한번 내가 쓴 글을 읽어보면 만족스럽지 않을 때가 많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과정은 누구에게나 해당될 것이다. 내 글을 누군가는 분명히 읽게 될 텐데 보다 더 성의 있게 써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을 해봤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내 글이 조금이라고 주목을 받을 수 있을까?


브런치에 많은 글을 작성하면서 그나마 주목받았던 글이 몇 개 있었다. 글을 보면서 어떻게 주목을 받게 되었을까? 바로 글의 제목이었다. 글을 올리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글의 내용적인 것을 먼저 보고 싶겠지만, 어쩔 수 없이 제목을 먼저 보게 된다. 제목이 좋으면 클릭한 다음 글을 보고, 제목이 별로면 글을 보지 않을 것이다.


글과는 다르게 사람들은 처음 만난 사람들의 무엇을 보고 첫인상을 평가할까? 바로 외모일 것이다. 첫인상이 그 사람을 완벽히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분명하게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건 확실하다.

글은 어떨까? 아마 사람의 첫인상을 평가하는 것보다 더 힘들 수 있다. 사람을 만나면 외모라고 뚜렷하게 보는데 글은 딸랑 몇 글자 만으로 제목을 평가해야 한다. 본능적으로 보다 더 끌리는 제목에 사람들은 마우스를 클릭하고 글을 읽을 것이다.

사실 글뿐만 아니라, 시중에 나와있는 책이나 영화 제목 같은 걸 보면 단순히 생각을 해서 제목을 지을 수 있겠지만, 그 제목을 짓기 위해 몇 날 며칠을 밤새 고민을 해서 제목을 결정한다고 한다.


의 제목과 내용의 비중은 제목이 약 60% 정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개인적인 의견이다.)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제목을 어떻게 지을지 고민을 많이 한다. 다른 분들이 올린 글들을 보면 깜짝 놀랄 정도의 제목을 봐서 자동으로 읽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 감탄할 때도 많았다.

나는 주로 글을 어떻게 쓸지 전반적으로 구성을 다 하고, 글을 작성한 다음 제목을 결정하는 편이다. 다른 작가분들은 다르게 할지도 모르겠다. 순서는 상관이 없는 것 같다. 결국에는 좋은 제목만 잘 지으면 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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