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따뜻해지는 순간

<인도> 낯선 현지에서의 히치하이킹

by 러닝

걱정 마라

함께 하는 이들이 있다


때로는 몇 시간을

때로는 며칠을

함께 하던 그들


누군가는 묻는다

낯선 타지에 들어서면 무섭지 않냐고


낯선 곳을 들어서기 전

모든 허물과 가식을 던져 버리고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낯선 곳이기에

아무런 지식 없이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가야 할지

막막한 두려움들에 둘러싸인다


현지인의 도움 없이는

상상조차 되지 않지만

가슴 따뜻한 그들을 만나며

두려움 대신에

따스함을 가득 품고 다니게 된다


낯선 곳에서

이름도 나이도 국적도 모르던 나를

진심으로 도와주고 어울려 주었던

순수하고도 순수한 그들


어쩌면 텅 빈 가슴을 채우기 위해서

그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떠나는 것이 아닐까.


지금도 눈을 감으면

그들과 함께 했던 순간들이 떠오른다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한없이 베풀어 주었던 그들을 떠올리면

지구가 한없이 따뜻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