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
우리는 반드시 죽는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
너도 반드시 죽는다.
- 라틴어로 고대 로마에서 유래된 말 -
뻔한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순간순간 죽음을 잊고 치열하게 살아간다.
누구를 이겨야 하고,
지면 잘못 산 것 같고, 낙오자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런 것이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일까?
삶은 언젠가 끝난다.
나나의 가족, 부유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행복한 사람들, 불행한 사람들, 건강한 사람들, 아픈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말 못하는 동식물들 등. 예외가 없다. 이 세상에 숨 쉬는 모든 것은 반드시 사라진다. 누구도 반문할 수 없는 팩트이다.
제행무상(諸行無常)
불교 교리 중 하나로,
'세상의 모든 것은 고정된 실체가 없고 모두 변한다'는 뜻이며, 변화하고 결국 사라진다.
우리들은 사람이 죽었을 때 “돌아가셨다”고 한다.
잠시 하늘에서 이 세상에 왔다가 다시 하늘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 세상에 혼자 와서 잠깐 가족을 포함한 인연을 맺고 살다가, 혼자 하늘로 돌아가는 것이다.
죽음을 슬퍼할 필요는 없다. 아끼고 좋아하고 사랑했던 사람들이 나보다 조금 먼저 세상을 떠나거나 나보다 조금 늦게 세상을 떠날 뿐이다. 힘든 이 세상에서 같이 사는 동안 고생했고, 감사했고, 고마워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영원할 수 없으니, 미리 잘 헤어질 수 있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내 생각엔 '이 세상처럼 천당도 늦게 가면 내 자리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나는 요즘 철학과 인문학, 불교, 기독교, 우파니샤드, 티베트 사자의 서 등 다양한 장르를 접하면서 "우리는 어디서 왔을까? 지금 잘 살고 있는 건가? 어떻게 살 것인가? 과연 우리가 죽고 나면 다음은 있을까?" 등 물질이 아닌 삶의 본질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아졌다.
나는 과거에 뇌출혈을 앓았다.
그 당시에는
"하필 왜 내게 이런 불행이 닥쳤을까?"
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그 생각이 바뀌었다. 그 시절은 내 삶을 확 바꾼 계기가 되었다.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술, 담배, 생활 속 무절제,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과 식습관, 부정적인 생각, 세상에 대한 비판, 쓸데없는 고집 등으로 살았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런 나에게 신께서 멋진 친구를 보내주셨다. 뇌출혈이라는 큰 선물을.
죽음 앞에서 나를 스스로 되돌아보았고, 재활 치료를 하면서 과거의 나쁜 행동과 마음가짐을 바꾼 계기가 되었다. 내 인생 후반부를 살아갈 이유를 알게 해주었다.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우리는 지금까지도 이태원 참사, 서울시청역 사고 등을 잊지 못한다. 슬프고 안타까운 일임에 틀림없다.
시청역에서 차량이 돌진하여 수십 명이 무고하게 사망했다.
직장 동료의 승진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그 당시에는 고맙고 감사한 자리였을 것이다. 그런데 그 승진이 없었다면, 승진한 본인과 그 동료들은 불행한 일을 겪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사례를 보더라도 다른 분들의 아픔을 통해 소중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인간이 알 수 없는 영역이 있다는 사실을.
세상을 살면서 어떤 일이 내게 찾아와도,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행복한 일이든 불행한 일이든, 그 순간에 일희일비하지 말자.
욱이 생각.
오늘 좋은 일로 인해 내일은 불행해질 수도 있고, 오늘 나쁜 일로 인해 내일은 좋은 일이 될 수도 있다.
이태원 참사, 삼풍백화점 사고, 미국 보스턴 참사 등 불행을 겪은 분들도 그런 일이 올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겠는가? 과연 지금 살아있는 우리는 그런 불행이 온다면 피할 수 있을까?
그분들도 돌아가시기 전에는 본인이 살아생전에 보았던 사건, 사고를 보면서 자신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을 것이라고 믿고, 지금 우리처럼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살았을 것이다.
진짜 한치 앞도 모르는 우리 삶.
나는 삶의 루틴도 바꿨다. 10년 전 마라톤을 시작했고, 은퇴 후 맨몸운동을 추가하여 매일 꾸준히 하고 있다. 그렇게 꾸준히 하니 건강도 되찾았다. 나이 예순에 복근이 생겼다.
현재 체지방률 9.9%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8월에 버킷리스트로 바디프로필을 목표로 삼아 더 꾸준히 열심히 하고 있다..
- 건강 다이제트 2023.9월호 건강나눔터 -
운동이 귀찮고 식습관도 쉽지 않지만, 언제 죽더라도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짐이 되지 않게, 내 발로 걷다가 죽는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좋은가!
우리 삶에 기적이 따로 있을까?
우리가 지금
손가락이 움직이고,
걸을 수 있고,
볼 수 있고,
정상적인 생각을 할 수 있고,
그런 평범한 일상이 기적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우리 몸에는 약 30조 개의 세포가 있다고 한다. 그 세포들이 소멸되고 생성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80일이 지나면 신체 내의 모든 세포가 바뀐다고 한다. 80일이 지나면 80일 전의 나는 생물학적으로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나는 80일 전의 내가 아니다. 내 마음 역시 과거의 내가 아닐지도 모른다.
어제의 나는 죽었다.
나는
늘 다른 나를 발견하고,
늘 새로운 몸, 새로운 마음으로
배우며 살아간다.
※ 오늘의 명언※
삶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