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병원일수록 환자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브랜딩, 상징성이 필요합니다.
인기 있는 빵집은 모두 상징이 되는 상품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100년 전통의 빵집인 군산 이성당은 단팥빵과 야채빵으로 유명합니다.
케이크와 쿠키, 아이스크림, 팥빙수, 여러 가지 빵 종류들이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지만 가게 밖까지 길게 줄을 서서 사는 것은 단팥빵과 야채빵입니다.
100% 쌀가루 반죽에 단팥을 가득 넣은 단팥빵과 야채빵은 다른 빵집과 달리 속이 꽉차있습니다.
아무리 주문량이 많아도 하루에 7000~8000개의 정해진 수량을 팔고나면 끝입니다.
전국 각 지역에서 이 빵을 사기위해 오다보니 군산에 오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택배발송 서비스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직접 찾아와서 사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대전의 성심당 빵집은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으로 유명합니다.
두 빵 이외의 다른 빵들도 모두 맛있고 건강한 재료들로 만들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역시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이 성심당의 상징입니다. 튀김소보로는 특허까지 받아 성심당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 격상시켰답니다~
이처럼 빵집도 특별한 아이템이 있어야 성공합니다.
모든 빵들이 그럭저럭 괜찮다면 큰 브랜드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겠지요?
작을수록 모든 상품을 평준화하는 것보다 한 상품을 특화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입니다.
이것이 바로 상징입니다.
병원 또한 브랜딩이 되기 위해서는 상징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진료가 될 수도 있고 서비스, 사람, 기술, 특별한 문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냉면 전문집에 해장국도 판다고 하면 그곳에서 해장국을 먹고 싶을까요?
환자는 우리 병원이 가슴확대수술이 전문이라고 알고 있는데 갑자기 안면윤곽수술도 하고 피부 관리도 한다고 하면 그에 따른 차별점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 것입니다.
진료과목을 확장하여 마케팅을 하고 싶다면 먼저 병원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전략을 짜야 합니다
교정전문 치과에서 임플란트도 하고 싶다면 환자가 기대하는 높은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임플란트와 교정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어필해야 합니다.
좋지 않은 치아는 발치하고 교정을 하는 경우 임플란트로 마무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교정으로 비뚤어진 치아를 교정하고 비어있는 치아는 임플란트를 심어 교정만으로 만들 수 없는 좋은 교합을 만든다는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지요~
그동안 교정전문치과는 교정만 하고 다른 병원에 임플란트나 보철치료를 의뢰했다면 이를 한 병원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특별한 가치를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차별화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진료를 확장할 때도 어떻게 차별화하여 알릴 것인가를 생각하고 전략을 짜야 합니다.
우리병원만의 상징성은 무엇이 있을까요?
한번 고민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