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면서도 낯선 한 마디다. 모든 일 또한 이렇겠지. 오늘 처음 만난 내 글의 소중한 독자들과, 내 꿈에게 정중히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나는 글을 쓰고 싶어, 꿈을 가졌고, 이루고 싶은,
그러나 현실은 지금 육아 전쟁 속에 살고 있는
맘 이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그 속에서 행복과 기쁨, 짜증, 분노, 온갖 감정과 뒹굴면서 내 꿈은 점점 멀어져 가는 것 같았고, 끄적이는 내 글.. 펜 드는 것 조차 두려워졌다.
쓰다 지우고 다시 쓰면 되지. 일단 시작 하는 게, 뭐라도 쓰는 게 중요하지. 물론 그렇게 해봤는데, 그런 노력이 쌓여도 아무것도 달라지는 것도 없고, 현실에 자꾸만 주저 앉는 내가 지금은 글쓰기가 무서워졌다. 포기하고 싶어질 만큼, 내가 끄적인 게 낯설만큼. 그래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1% 더 크다.
"안녕하세요"
익숙해지려한다.그리고 좋다.
잘 안 써져도 지금 이렇게 글을 쓰니까.
나 글쟁이 하련다. 아무래도 해야겠다.
주제도 뭐도 모르겠는데, 두 아이가 주는 꿀 맛 같은 쉬는 시간에 열심히 끄적끄적 해야지.
예전, 대학가요제에서 우승한 노래가 생각난다.
'잘 부탁드립니다'
나에게도, 그대들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