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창석 Dec 09. 2018

기록의 시작

모든 기억은 대다수 편집된 결과물일 가능성이 높다.

일을 하면서, 일상에서 배운점, 아쉬운점, 기억하고 싶은 것 등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그동안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페이스북, 인스타, 개인 노트, 에버노트 등 여러 곳에 분절된 기록들을 몇몇 남긴 것으로 위안 삼았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결심하고 브런치에 글을 남겨본다. 


기록해 나갈 것들은 다음과 같다.

1. 스페이스코웍 History ; 회사와 구성원의 성장, 주요 하이라이트, 커뮤니티이벤트, 기록으로 기념해야 할 일들

2. 나의 성장일지 ; 새로 알게된 것(혁신도시 동향, 비즈니스모델, 스타트업 소식 등(, 프로젝트 수행한 것(2016 창업선수촌, 두통쇼 등), 생각 정리(일, 팀원들과 함께 하면서 배운 것)

3. 독서노트 ; 이전까지 노트, 에버노트, 다이어리 등 이곳저곳에 분절되게 작성한 것을 앞으로는 브런치에 통합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다. 



기억력이 사람들에 비해 좋은 편이지만, 이것 또한 전부를 믿을 순 없다. 이번 기회에 기록, 정리, 글쓰기 3가지 활동이 유기적으로 나의 습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도말고 무조건 주 1회 이상은 글을 작성하는 것이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글을 정리할 수 없는 상태라면 간단하게 사진 1, 2장과 한 줄, 아니 한 단어라도 쓰겠다. 지금 이렇게 브런치에 글을 남기고 있는 과정도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고 있는 것이다.


2016년 3월 스페이스코웍에 첫 출근한 모습

스페이스코웍에서 일하면서 만난 입주 멤버, 파트너사, 두통쇼를 준비하던 시간, 18회차 동안 초대했던 게스트들과 나눴던 얘기들, 독서 하며 기록하고 싶었던 내용과 생각들을 남기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위기의식이 크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생각해보면 사실 당시 느꼈던 중요한 순간들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렇게 흘러가다간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적자. 정리하자. 다시 글을 쓰자. 그리고 사색하자. 그리고 다시 적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