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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ngsu Siris Woo May 19. 2024

브런치와 스레드 비교

스레드의 침공이 될 것인가 아니면 공생관계로 발전할까?

최근 들어 메타에서 츨시한 스레드를 이용하는데 꽤 재미있고 유익한 부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레드를 이용하면서 발견한 건 스레드 이용자들 중 꽤 많은 기존 브런치 사용자들이 옮겨온 것을 보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플랫폼이 결코 같은 목적성을 갖은것은 아니나, 브런치의 메인스트림인 에세이 작가들에게는 스레드 인플루언서들이 위협이 되거나 브런치 에세이 작가들 자신들도 브런치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브런치와 스레드의 비교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면서 오늘 문득 든 나의 단상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 브런치(Brunch)의 용도 및 장점
브런치는 블로깅 플랫폼으로, 주로 긴 형식의 글을 작성하고 공유하는 데 사용된다. 브런치는 다음과 같은 용도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용도
1. 심도 있는 콘텐츠 작성: 에세이, 칼럼, 리뷰 등 깊이 있는 글을 작성하는 데 적합하다.
2. 전문성 강화: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글을 작성하여 자신의 전문성을 어필할 수 있다.
3. 스토리텔링: 이야기 형식의 글을 작성하고 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장점
1. 긴 글 작성에 최적화: 긴 형식의 글을 작성하기에 적합한 인터페이스와 기능을 제공한다.
2. 전문적인 느낌: 템플릿과 디자인이 깔끔하여 전문적인 블로그를 쉽게 만들 수 있다.
3. SEO 최적화: 네이버 검색과 연동되어 있어 검색 노출이 용이하다.
4. 독자 커뮤니티: 글을 통해 독자와 깊이 있는 소통이 가능하다.

단점
1. 초기 접근성: 초기에 독자층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2. 시간 소모: 긴 글 작성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3. 제한된 유연성: 플랫폼의 제한으로 인해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플랫폼 자체가 너무 불안정하고 에러가 많아 사용에 불편함이 너무 많은 점도 불만이긴 하다.

레드(Thread)의 용도 및 장점
스레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SNS 플랫폼으로, 현 X(구 트위터)와 비슷한 느낌을 주면서도 보다 이용자의 기호에 맞게 잘 설정된 알고리즘으로 보다 쉽게 관심 있는 분야의 랜덤 한 글들을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짧은 형식의 글과 사진, 영상을 빠르게 공유하는 데 적합하다. 스레드는 다음과 같은 용도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용도
1. 짧은 소식 공유: 짧고 간결한 글을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
2. 실시간 소통: 실시간으로 팔로워들과 소통할 수 있다.
3. 멀티미디어 콘텐츠: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다. 


1. 빠른 콘텐츠 소비: 짧은 글과 이미지 중심의 콘텐츠로 빠르게 소비할 수 있다.
2. 넓은 도달 범위: 관심사가 비슷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작성자의 글이 노출되며, 팔로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빠르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3. 트렌드 참여: 최신 트렌드와 이슈를 빠르게 반영하고 공유할 수 다.

단점
1. 깊이 부족: 짧은 형식의 글로 인해 깊이 있는 논의가 어렵다. 물론 이것은 어떠한 플랫폼이든 마찬가지인 것 같다.
2. 소음: 많은 정보가 빠르게 올라와 중요한 정보가 묻힐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원치 않는, 관심이 없는 글들도 다소 보게 되는 경우도 있어 스크롤링이 많이 요구된다.
3. 중독성: 실시간 피드 업데이트로 인해 사용자의 주의력이 분산될 수 있다. 멍하니 스크롤링을 하며 시간을 낭비할 수 있다.

나의 생각
스레드를 최근 자주 사용해 보면서 브런치와 레드는 서로 보완하여 상승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브런치는 심도 있는 글을 작성하고 읽는 데 최적화되어 있어, 진지한 독자층에게 어필할 수 있다. 반면에, 레드는 짧은 글과 실시간 소통에 강점이 있어,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고 넓은 도달 범위를 확보할 수 있다.


레드의 장점을 이용하여 브런치로의 유입을 시도하거나, 스레드 내에서 브런치의 구독자들과 보다 편하게 소통하는 것이 한 활용의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반대로 브런치에서 심도 있는 글을 작성한 후 스레드에서 해당 글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링크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두 플랫폼의 장점을 모두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깊이 있는 독자와 넓은 도달 범위를 모두 확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결론
브런치와 레드는 각각의 특성과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두 플랫폼을 연동하여 활용할 경우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진지한 글을 읽고 싶어 하는 독자들은 브런치를, 빠른 소식을 원하고 실시간 소통을 중시하는 사용자들은 레드를 통해 각자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브런치를 정말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정보전달이나 나만의 기록용으로 사용 중이라 사실 뭐 큰 의미는 없지만, 브런치를 통해 더 큰 자아실현이나 수익실현을 목표로 하는 이들에게는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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