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숲

by 찬H
20220223 바다숲.jpg 바다숲(2022.02)_illust by 찬H



숨이 하얗게 번지는 이곳은 파도도, 바람도 없다.


물고기들이 나무 사이를 유유히 헤엄치고,

빛은 느리게 퍼지며 숲의 온도를 정돈한다.


오누이가 손을 꼭 잡고,

작은 등불에 의지해 조심스레 아득한 신비 속을 걷는다.

그 불빛을 따라, 어딘가에 있을 행복의 조각을 찾아 헤맨다.


어쩌면 이 모험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작고 따뜻한 파랑새 한 마리가 조용히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001.jpg 바다숲_illust by 찬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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