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하얗게 번지는 이곳은 파도도, 바람도 없다.
물고기들이 나무 사이를 유유히 헤엄치고,
빛은 느리게 퍼지며 숲의 온도를 정돈한다.
오누이가 손을 꼭 잡고,
작은 등불에 의지해 조심스레 아득한 신비 속을 걷는다.
그 불빛을 따라, 어딘가에 있을 행복의 조각을 찾아 헤맨다.
어쩌면 이 모험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작고 따뜻한 파랑새 한 마리가 조용히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