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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찬희 Mar 22. 2023

TESOL 도전기 - Prologue

관심이야 항상 있었지.

무엇이 갑자기 나를 테솔로 끌어당겼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마음속 한편에는 테솔이 계속해서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실행에 옮길 적절한 이유를 기다려왔음에 분명하다.


사실 테솔은 대학원 입학 전 2014년~2015년 즈음에 친한 언니를 통해서 익히 알고 있었다. 자기 계발에 항상 관심이 많았던 그 언니는 '퇴사 후를 생각해야 한다'며 미국에서 영어 공부했던 경험도 살릴 겸 숙명여대에서 테솔 프로그램을 이수 중이었다. 언니가 참 멋있다고 생각이 듦과 동시에 나도 한 번 도전해 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나는 당시 대학원 진학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마음 한편에 깊이 묻었다.


몇 년 후, 나는 영어 교사가 직업인 남자를 만나게 되었다. 이 남자는 아이들을 무척이나 사랑하며, 본인의 커리어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졌다. 가끔 원어민 교사 아무나 하는 거 아니냐고 막말을 하는 무례한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본인만의 전문성을 쌓아가며 차근차근 커리어 패스를 밟아가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 이 남자와의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나도 자연스레 마음 한편에 묻어뒀던 TESOL 프로그램에 관심이 다시 생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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