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aladana.org/en/calendario-english/
올해 5월에는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에서 학생들로부터 초청을 받아서 미국 선명상을 소개하러 원정을 떠납니다. 그 중에서도 좀 인상이 남는 곳이 있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우리 일행은 이번 5월 4일 토요일 마드리드에 위치한 "살라 다나"라는 곳에서 선명상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살라다나의 웹사이트와 사진, 그리고 그곳 관계자와 소통을 해보니 명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그동안 명상 수련을 해 온 사람들이 꽤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이곳의 이름부터 살펴보자면, "살라 다나"에서 살라Sala는 스페인어로 "방"이라는 뜻이고, "다나dana"는 디야나 즉 선 명상에서 "선"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한국말로 바꾸자면 살라다나는 "선방"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선방하고는 그 모습이 많이 다르죠? 알록달록하고, 뭔가 스페인의 냄새가 나는군요.
"살라 다나"는 마드리드에서도 좋은 위치에 있는 편인데 공간도 매우 넓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주요 목적은 사람들에게 명상을 널리 알리고 보급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그곳 관계자들과 우리 사람들이 소통을 해보니 이곳은 여러 영적 스승들과 불교 승려를 초청하여 사람들에게 명상을 배울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요가도 가르쳐줍니다. 좋은 곳이군요! 게다가 이곳에서 열리는 모든 수업은 다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모든 운영과 수업료도 자율기부에 의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이런 장소들이 더 많이 생겨나면 참 좋겠습니다.
스페인에서 미국 선명상을 소개해보겠다고 스페인 출신이지만 미국에 살고 있는 학생이 일부러 스페인까지 가서 발품을 팔고, 장소 섭외를 했는데, 이렇게 살라다나에서도 흔쾌히 우릴 초청해주어서 너무 다행입니다.
서로 좋은 의도와 목표를 갖고 하는 일이기에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