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안 XianAn 스님 Apr 20. 2024

담양 죽녹원 + 오방길 산책

당일치기로 송광사에 방문했다가 담양에 들렸습니다. 담양에 대나무로 만들어진 차 도구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구매하거나 볼 수 있는 중국산에 비해서 가격도 비슷하고 훨씬 품질이 좋습니다. 슬픈 일은 이제 이런 대나무 공예를 하는 분들이 거의 80대의 나이이고, 이런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점점 은퇴하고 있다는 겁니다. 젊은 사람들이 하기에는 수입이 너무 적어서 기피한다고 하네요.

담양에 있는 대나무 공예품 가게 들렸다가 우연히 이 길을 발견했어요. 알고 받더니 유명한 곳인가봐요. 너무 이쁘네요. 엄청 큰 푸조나무들이 있는데, 홍수를 방지하기 위해서 조선 인조때부터 심었다고 합니다. 

유럽 선 명상 투어 포스터 만드는데 사용할 사진이 필요하다면서, 다들 제 사진을 찍고 있어요~


엄청나게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바르게 앉은 3명의 "진짜 스님" 사나이들과 자세 불량한 2명의 스님들 ~ ㅎㅎㅎ

봄이 끝나기 전에 한번씩 방문하시길 강추 드립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제주도 원명선원에서 선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