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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안 XianAn 스님 May 06. 2024

유럽 선명상 원정대 Day 3

Madrid, Spain

오늘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3번째 명상 수업을 열었습니다. 3일 연속으로 찾아온 사람들도 있었고, 어제 살라다나에 참여했던 학생들도 왔습니다. 어제에 이어서 명상에 관한 소개도 추가로 했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30분간 그룹 좌선도 했습니다. 그룹 좌선 후에는 잠깐 휴식시간을 갖고, 한국에서 가져온 양갱을 나눠줬어요. 봉은사 출신 양갱 먹는 시간~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더군요!

금요일과 토요일보다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인과, 업보, 사후세계, 수행하면 겪는 업장 등에 대한 이야기도 해봤습니다.

그리고 휴식 후 대화는 이어졌습니다.

사람들은 너무나 적극적으로 많은 질문을 했습니다.

다리가 너무 아프다면서 포기하고 벽에 기대고 앉은 사람들도 생겼어요. 하지만 중간에 집에 가진 않았습니다. 명상에 대한 열정이 강렬했어요.

https://youtube.com/shorts/qp5gVAWs7-I?si=UDJlOzb70cHePBsH

원래 10시부터 1시까지만 하려고 했는데, 스페인 학생들은 휴식시간 후 염불도 해보고 싶다는 강렬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총 4시간 수업이 되버렸어요. 아무도 집에 가지 않고 모두 정토 염불법을 직접 해봅니다. 아미타불 염불에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스페인 사람들 때문에 한국 원정대도 모두 신났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수업에 참여한 학생 2명과 함께 근방에 있는 멕시코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어요.

제가 캘리포니아 출신이라서 이 음식들이 멕시코 음식 원조 느낌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채식 스타일 메뉴가 몇가지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오랫만에 노빨래스랑 따말레스를 먹을 수 있어서 기분 좋았어요. 이런 것들이 제대로 멕시코 음식하는 곳에서는 채식으로 해주진 않거든요. ㅋㅋ 퓨전 스탈이었답니다. 스페인에서 먹는 멕시코 음식은 캘리포니아만큼 괜찮을 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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