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는 시내에서 10~20분이면 웅장하고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지는 등산로가 수없이 많습니다. 오늘 스페인 출신으로 산호세에서 아마존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나쵸가 "출시"한 등산과 선명상을 했습니다.
아침부터 진한 안개와 스프레이 같이 뿌려지는 비가 계속 와서 등산하러 사람들이 올지 아무도 아지 않을지 좀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냐쵸, 츙, 제인 교수님, 엠마 등 일단 가고 보자! 그렇게 가봤습니다. 근데 도착해보니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모여있었어요! 우와!
등산로에 들어서자 캘리포니아의 전형적인 예쁜 들판이 펼쳐집니다. 말이 등산이지 그냥 평평한 길 걷는 정도... 걸어서 해변까지!
엠마 아이들도 같이 와서 좋았어요.
가면서 예쁜 들꽃도 많이 봤구요.
가는 길에 한명씩 소개하고 대화를 해보니 등산만 하려고 온 것은 아니고 모두들 명상과 불교에 관심이 대단히 많았습니다.
가면서 블랙베리도 따서 먹어봅니다. 시큼하면서 동시에 엄청난 과즙과 신선하고 와일드한 맛.
드디어 해변에 도착.... 날씨 좋을때 가면 경치가 엄청날거에요! 하지만 오늘은 축축해서 대충 사진만 찍고 바로 아래 있는 "굿 어쓰 내츄럴 푸드" 그러니까 홀푸드 그런 식료품점에 갔어요. 앞에 의자와 테이블도 많고, 매장 안에도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었습니다.
앉아서 간식 음료 좀 먹고 신나게 떠들다가... 결가부좌도 해봅니다.
다음주에도 하이킹 가기로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