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앙종과 도봉산 승락사(주지 연각 스님)는 서울 시민들을 위해 도심의 소란을 잠시 뒤로하고, 내면의 고요를 찾을 수 있는 ‘도봉산 속 선명상’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11월 8일(토) 오후 3시와 11월 9일(일) 오전 9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건국대학교 불교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합니다.
도봉산 자락, 자연과 조우하는 도량
승락사는 도봉산국립공원 내에 자리한 소박한 산사로,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약 15~20분 정도 숲길을 오르면 닿을 수 있습니다.
가는 길은 돌계단과 소나무 숲길, 계곡 옆 큰 바위를 따라 이어지며, 걸음마다 공기와 풍경이 달라집니다. 절 마당에 들어서면 바위와 돌탑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이 펼쳐지고, 밝은 미소로 도량을 가꾸고 계신 연각 스님이 따뜻하게 맞이해 주십니다.
법당 앞의 아담한 공양간과 차 공간은 자연 속 쉼터처럼 마련되어 있어, 차 한 잔의 고요함 속에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주위로는 계곡물 소리가 잔잔히 흐르고, 바람에 흔들리는 소나무 잎새가 수행자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서울 도심에서 불과 한 시간 남짓이지만, 승락사에 오르면 마치 깊은 산중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 듭니다. 대형 사찰과 달리 소박하고 다정한 분위기 속에서 돌·소나무·계곡이 어우러진 자연미를 느낄 수 있으며, 자연과 조우하는 수행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일시 및 내용
11월 8일(토) 오후 3시 — 선명상 소개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선 수행의 핵심 원리를 배웁니다. 초심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시간이 마련됩니다.
11월 9일(일) 오전 9시 — 염불과 선명상
스님들과 부처님의 명호를 염불함으로써 더 수월하게 집중상태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바르고 효율적으로 염불하는 방법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시간입니다.
참여자는 누구나 수업시간에 자유롭게 질문하실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됩니다. 이 행사는 11월 8일 오후부터 11월 9일 오후까지 진행합니다. 그러니 언제든 도착하셔서 자유롭게 정진하고, 차 마시고, 참여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11월 9일(일) 오후 2시 — 정아샘의 힐링요가
몸의 긴장을 풀고, 호흡과 움직임을 조화롭게 다스리며 수행 전 몸과 마음을 정돈하는 시간입니다. 도봉산의 맑은 공기와 잔잔한 바람 속에서 진행되는 요가 세션은, 평화로운 산사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휴식과 집중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장소: 승락사 (도봉산 국립공원 내)
※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등산로를 따라 약 15~20분 정도 올라가면 도착합니다.
지도: 서주스님, 현안스님
대상: 수행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참석 가능)
참여비: 모두 무료 (후원: 대한불교진흥원)
강사 소개
서주 스님은 경주 흥륜사에서 출가해 2012년 운문사를 졸업하였으며, 2016년 개인전을 비롯해 운문사 소식지 <운문> <월간불광>에 그림을 연재했으며, 향곡 큰스님의 일화를 담은 <봉암사의 큰 웃음> <초학자와 함께하는 계율공부>의 삽화를 그리는 등 불교 카툰작가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에서 영화스님 지도하에 수행하였고, 최근 한국으로 돌아와 선명상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현안 스님은 미국 위산사에서 출가한 비구니이며, 젊은 시절 미국에서 기업가로 활동한 이후, 스승을 만나 선명상을 접하고 수행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현재는 한국·미국·유럽을 오가며 선명상을 지도하고 있으며, 서울 보화선원에서 청년과 외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이들에게 선명상과 대승불교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요 저술로 『보물산에 갔다 빈손으로 오다』 등이 있습니다.
문의
현안스님 010-9262-8441
서주스님 010-9039-3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