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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안 XianAn 스님 Jul 14. 2022

분당 불곡산과 골안사... 숨은 보석 같은 운동코스

https://blog.naver.com/yminne/222762906590

오늘은 점심을 먹고, 법문 받아쓰기 해야한다는 현공스님을 졸라서 같이 운동을 갔습니다. 분당에 작은 산들이 있는데, 검색해보니 불곡산이 궁금해서 한번 가보았어요. 조사도 별로 안하고 대충 ..이 방향에 가면 등산로 있겠구나 하고 갔습니다.

불곡산 근처에 골안사라는 절이 보이길래, 음... 절이 있으면 절에서 들어가는 등산코스가 있으려니 생각하고 가보았어요. 생각보다 매우 작은 절이었습니다.


근데 그냥 옛날 그대로의 모습이고, 너무 다 정비 안된게 오히려 더 정감이 느껴지더군요.

어젯밤에 비가 엄청 내려서 그런지 등산로 자체가 계곡이 되어버렸어요. 위 사진은 계곡이 아니라 등산로의 일부랍니다.

사실 그래서 왠지 더 좋았어요. 너무 다 정비된 곳으로 가면 등산같지 않아서요.

아주 짧은 코스였지만 "진정한 산" 같은 느낌이라서 좋았습니다.

위 왼쪽 사진은 사실 계곡물~


평지로 두시간 가는 것보다 오르막길 가는게 확실히 운동이 더 되나봅니다. 땀도 많이 나고~

현공스님은 나보다 훨씬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별로 힘들어보이지 않았어요. 저보다 훨씬 더 일찍 정상에 올라가서 명상하고 있더군요~ 아이고 나이는 못속여!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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