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bnb가 실적은 좋은데 주가가 폭락한 황당한 이유

by ChartBoss 차트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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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는 완벽했던 2분기

Airbnb가 목요일 발표한 2분기 실적은 그야말로 완벽했습니다:

매출: 31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

순이익: 6억 4,200만 달러 (전년 대비 16% 증가)

주당순이익: 1.03~1.30달러 (컨센서스 예상 상회)

모든 지표가 애널리스트 예상을 뛰어넘었어요. 그런데 주가는 거의 10% 폭락했습니다. 대체 뭔 일일까요?


월스트리트가 화난 진짜 이유

문제는 미래였어요. 마진 확대와 현금흐름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이 2025년 하반기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한 겁니다. 이유는 "전년 동기 대비 비교가 까다로워서"라고 하는데, 작년 결과가 팬데믹 이후 아시아와 남미 시장의 폭발적 수요로 부풀려진 탓이라네요.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의 속마음: "지금 돈 벌어다 줘, 나중 일은 나중에 걱정하자고!"


2억 달러짜리 도박, '경험' 사업

더 큰 문제는 조정 EBITDA 마진이 3분기와 4분기에 하락할 거라는 예고였어요. 이유는 3가지:

2억 달러 규모 투자: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 사업 확장

규제 준수 비용 증가

경쟁 격화

투자자들은 이런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수익성을 원했던 거죠. UBS와 Cantor Fitzgerald 같은 대형 증권사들이 줄줄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며 기름을 부었어요.


Booking.com에게 뒤처지는 성장률

애널리스트들이 지적한 또 다른 아픈 점: Airbnb의 성장률이 이제 Booking.com보다 느려지고 있다는 것. 게다가 동종 업계 대비 기업가치 배수도 여전히 높아서 "비싸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CEO의 야심찬 비전, 투자자들의 차가운 현실

브라이언 체스키 CEO는 2억 달러 투자로 Airbnb를 "실생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숙박업체에서 벗어나 종합 여행 경험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건데...

문제는 이게 대형 그룹(Airbnb가 선호하는 고객층)의 관심을 끌고 매출 변동성을 줄일 불확실한 전략이라는 점이에요. 월스트리트는 "구멍 난 배를 고치려는 시도"라고 시큰둥하게 보고 있습니다.


결론: 좋은 실적, 나쁜 타이밍

Airbnb는 분명 좋은 회사예요. 실적도 탄탄하고 사업 모델도 검증됐죠. 하지만 투자자들이 원하는 건 "지금 당장의 폭발적 성장"이었는데, 경영진은 "미래를 위한 투자"를 선택했어요.

주식시장에서는 때로 좋은 소식도 나쁜 소식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네요.


한줄 요약

Airbnb가 돈은 잘 벌었는데 "앞으로 더 천천히 벌겠다"고 해서 투자자들이 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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