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가족이랑 소통을 안해요

어떤 사람이 두 살 많은 오빠가 있는데, 그 오빠가 부모님과 아예 말 자체를 하지 않아 부모님이 힘들어한다고 하였다. 옛날에는 오빠가 부모님도 챙기고 재미나게 이야기도 하고 하였다면서, 왜 이렇게 되었는지 질문하였다. 참고로 오빠는 사춘기가 아닌 성인이라고 한다.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옛날에는 부모님과 소통을 잘하던 오빠가 부모님과 아예 소통을 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질문자 글의 내용을 보아 가족들이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화목한 가정 같아 보입니다. 만약 그런 가정에서 오빠가 가족들이 알기 어려운 이유로 부모님과 소통하지 않는다면, 오빠에게 충격을 줄 수 있는 무슨 일이 분명히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빠가 만약 직장에 다닐 나이라면 직장에 다니는지, 직장에 다니지 않는지? 오빠가 하려고 하는 것을 부모님이 도와주지 않은 것이 없었는지? 학교나 사회에서 가정과 관계되는 문제는 없었는지? 이성 친구의 문제로 부모님과 갈등이 없었는지? 등등 

저는 어떤 문제라도 처음부터 천천히 생각하면 그 원인을 어느 정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로서 오빠가 언제부터 성격이 변하였는지, 그 당시 오빠와 갈등을 일으킬 수 있었던 일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제는 해결 방법일 것입니다. 문제 해결은 현실을 인정한 가운데 당사자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만약 오빠가 부모님과 갈등 관계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면, 그것에 대한 사실을 솔직히 인정한 가운데, 현실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솔직한 대화를 통해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오빠가 우울증이나 현실 기피증 등과 같이 병적인 이유로 부모와 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정신과 의사 선생님의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