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6월 01일 토

by 차성섭

아내와 농장에 잘 준비를 하여 9시가 넘어 집에서 나갔다.


농장에서 일은 하지 않고, 군더더기 일을 하였다. 점심을 먹고 주역 책을 조금 보다가 5시경 밭에 나가 풀을 뽑고 물을 주었다.


몰링가 20개 정도가 시들하고 생기가 없다. 어떤 것은 잎에 점이 있는 것 같고, 잎이 시들하다. 생기가 있는 모링가 가운데는 새로 잎이 나오는 것도 있다. 그런 것은 힘이 넘쳐나고 생명력이 느껴진다.

물을 주다 보니 시간 가는 것을 몰랐다. 아내가 저녁을 먹으러 오라고 하였다. 시간이 늦었다는 것이다. 몇 시냐고 물으니 8시가 되어 간다고 하였다. 하지 않은 일은 내일 아침에 하기로 하고, 일을 마무리하였다. 아내는 처남이 따다 준 고춧잎을 정리하여 삶았다. 다음에 반찬으로 하기 위해서다. 처남이 고추에 농약을 치기 위해 고춧잎을 땄다. 우리에게 한 포대를 주었다.


아내가 준비하여 온 불고기를 하였다. 밭에서 딴 상추 등으로 싸서 먹으니, 세상에서 제일 맛 좋은 음식이었다.


밤에는 농막 밖에 나가서 하늘의 별을 쳐다보며 아내와 시간을 보냈다. 밤에 아름다운 하늘을 쳐다보니 말이 필요 없었다. 아내도 좋아하였다. 나도 좋았다. 11시경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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