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수요일 짱베를 제천으로 데리고 와서 8일 토요일까지 같이 지냈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아들딸 내외와 함께 우리 전 가족이 홍천에서 1박 2일을 보내고, 일요일 서울로 갔다. 그래서 앞 주에는 컴퓨터를 할 수 없어 일기를 쓸 수 없었다. 6월 셋째 주에 그동안 메모하였던 것을 참고로 하여 일기를 쓴다.
9시에 세브란스병원에 갔다. 9시 30분에 도착하여 짱베가 응가를 한다고 하여, 10분간 변기에 앉아있었으나 역시 응가를 하지 않았다.
10시에 심리치료를 받았다. 심리 선생은 짱베가 혼자 말하고 놀 경우, 같이 놀도록 유도한다고 하였다. 짱베가 혼자 놀 때, 선생도 혼자 다른 것을 하면, 짱베가 필요한 것을 ‘하여주세요’라고 하면서 하여달라고 하였다고 한다. 다시 말해 짱베가 혼자 놀면, 선생도 무관심하게 하여, 같이 놀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또 짱베가 같이 놀면서 상호작용을 하는 것과 같이 긍정적 행동을 하면,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긍정적 행동을 유도하였다고 한다.
11시 20분에 집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12시 10분에 상암동 푸르메병원에 음악치료를 받으러 갔다. 음악치료를 1시에 시작하였다. 음악선생의 말에 의하면, 짱베는 이해는 하는 것 같은데, 선생이 무엇을 하라고 지시를 하면, 그것을 무시하고 따라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본인이 하기 싫으면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지시에 따르지 않을 때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특히 짱베는 주전자, 악어떼 등의 노래를 잘 불렀다고 한다. 박자도 맞추면서 노래를 잘 한다고 한다.
뚝섬 엠비아이의 운동 선생이 집안에 상이 있어서 오늘 운동치료를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래서 상암동 음악치료를 마친 후, 2시에 손이비인후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
짱베는 지난 일요일 엄마와 함께 디엠씨역 근처 병원에 가서 편도가 부은 것에 대한 약을 처방받아 먹고 있었다. 그래서 편도와 감기 증세가 어떤가를 알아보았다. 의사 선생은 편도도 크게 이상이 없고, 감기도 심하지 않다고 하였다. 내가 수요일 지방에 데리고 갈 것이라고 하니, 만약에 대비하여 5일분의 약을 처방하여주었다.
주민센터에서 놀다가 4시경 집에 가서 가방을 두고 자전거를 태워주었다. 자전거를 타다가 관리사무소 앞 분수대에서 놀고 있는데, 아줌마와 같이 오는 짱미를 만났다. 둘은 자전거를 태워달라고 하여, 교대로 자전거를 태워주었다. 6시 40분까지 아줌마와 같이 아이들을 보았다.
심리 선생과 음악선생에게 짱베의 신경안정제 듀미록스정을 지난달 30일부터 먹이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짱베가 불안해하는 여부를 확인하여 달라고 부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