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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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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Jul 26. 2024

웃으면서 인사하는 것

어떤 사람이 웃으면서 인사하는 것은 좋은 것이고 자신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전제한 후, 새로 옮긴 부서에서는 인사도 하지 않고 분위기도 좋지 않다면서, 그래도 자신은 인사를 하고 싶다고 하였다. 나는 질문자의 생각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하였다. 


새로 옮기 지사에서는 서로 인사도 하지 않고 분위가 서먹하여, 질문자까지 그런 분위기에 물들기 싫어서 그냥 질문자가 하던 대로 인사를 하며 지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혹시 질문자의 그런 특출한 행위가 다른 사람에게 좋지 않게 보일까 걱정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아무런 염려하지 말고 질문자가 하고 싶은 대로 서로 웃으면서 인사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뿐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인사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인사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사(人事)라는 것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사람이 해야 하는 일입니다. 사회생활을 하여야 하는 인간으로서 인사는 가장 기본적으로 하여야 할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생각하여 보십시오. 인사를 하고 나면 마음도 편안하고 분위기도 좋아지고 서로 소통도 잘 됩니다. 예로서 내가 먼저 어떤 사람에게 인사를 하고 나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부탁하거나 물을 것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인사를 받은 사람도 서로 인사를 하였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상호 협력할 수 있습니다. 

인사라는 것이 서로 상대를 인정하고 우리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인사는 말도 편안하게 하고 서로 마음도 열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따라서 인간관계에 있어 인사는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인사를 마지못해하는 것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하면, 질문자의 인사를 받는 사람도 질문자의 진심을 알고 기쁜 마음으로 서로 인사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나비효과라고 하는 것이 있죠. 질문자의 긍정적이고 친화적인 웃음이 직장의 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습니다. 우중충한 직장 분위기가 밝고 친화적인 분위기로 바뀌었다면, 질문자는 회사의 숨은 공로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질문자가 소극적으로 인사만 할 것이 아니라, 보다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인사하여 지사의 구성원들 모두 즐겁고 믿을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주실 것을 권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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