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7월 08일 월

by 차성섭

10시에 세브란스병원에 심리치료를 받으러 갔다. 짱베는 병원이나 심리센터에 치료를 받으러 갈 때는 반대하지 않고 잘 간다. 오늘도 버스를 타고 가면서 여기는 어디냐는 질문을 반복하면서 갔다.

심리선생은 오늘 블록놀이를 하였다고 한다. 차례를 지키는 것을 학습하기 위해, 블록을 짱베와 선생이 차례대로 놓았다고 한다. 오늘 짱베는 전번보다 차례를 잘 지켰다고 하였다. 다 쌓고 나면, 짱베는 그것을 무너뜨렸다고 한다. 무너뜨리면 다시 쌓고 하였는데, 짱베는 그것을 좋아하였다고 한다.

또 네 가지 색깔을 분류하고 순서대로 놓는 것을 하였다고 한다. 과일 모양의 장난감인데, 짱베가 먼저 관심을 보여서 하였다고 한다. 같은 색깔끼리 순서에 맞게 모으는 것으로, 원래는 집게로 집어서 하는 것인데, 짱베가 집게로 하는 것을 싫어하고 잘 하지 못하여 손으로 하였다고 한다. 선생과 짱베가 차례대로 하였는데, 색깔과 순서를 동시에 맞게 하는 것은 서툴렀다고 한다. 대신 색깔이나, 순서 가운데 하나를 하면, 맞게 하였다고 한다. 차례는 잘 기다렸다고 한다. 앞으로 순서와 색깔을 동시에 맞게 하는 것을 연습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12시 20분에 상암동 푸르메병원에 음악치료를 받으려 갔다. 푸르메병원에 가면 도로공사하는데, 포클레인이 있었는데, 항상 그것이 있는가를 물었다. 있으면 그것을 보고 갔다. 오늘은 포클레인이 없었다.

치료를 하기 전에, 음악 선생에게 나는 전번 시간과 같이 엄격하게 하지 말고, 부드럽게 짱베가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도록 하여 달라고 부탁하였다.

음악선생은 ‘짱베와 함께’라는 노래를 즐겁게 부르면서 그것을 자꾸 하여 달라고 하였다고 한다.

펭귄 댄스를 하면서, 율동을 잘 따라 하였다고 한다.

짱베 앞에는 짱베가 칠 수 있는 낮은 피아노가 있다. 짱베가 그것을 ‘쿵’하고 치면, 선생님도 따라서 악기로 ‘쿵’하고 맞추어 주었는데, 짱베가 무척 좋아하였다고 한다. 오늘은 칭찬을 많이 하면서 하였는데, 짱베가 좋아하였다고 한다.


음악치료를 마치고 2시경 뚝섬 엠비아이로 운동치료를 받으려 갔다. 지난주에는 짱베가 지하철에서 잠을 자면서 에어컨의 찬 바람을 바로 맞아 편도가 부었다. 그래서 오늘은 얇은 잠바와 함께 모포를 하나 가지고 갔다. 전과 같이 신림동 방향으로 갔다. 오늘도 잠을 자자고 하니, 자지 않는다고 하였다. 가면서 감자칩을 달라고 하여, 집에서 가지고 간 감자칩을 주었다. 그것을 먹으면서 대림역에서 잠을 잤다. 잠을 자기 전에 잠바를 먼저 입혔다. 지하철을 탈 때, 항상 내가 잠바를 입히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면 잠바를 잘 입는다. 잠이 든 후에, 모포를 꺼내어 몸에 덮어주고 내가 옆으로 안았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는 몸에 이상이 없었다.


오늘 운동치료시간에는 달리기와 점프놀이를 하였다고 한다. 달리기는 출발점을 다르게 하였다고 한다. 출발점을 다르게 하고, 멈추기를 하면, 넘어지거나 몸의 균형을 잘 잡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것은 소근육이 발달하지 않아서 그렇단다. 그래서 앞으로 이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하였다.

또 점프놀이를 하였다고 한다. 점프대가 5개 있는데, 4개는 같은 높이고 1개가 다른 높이였다. 하나가 약간 낮았다. 높이 차이가 나는 점프대 때문에 처음에는 실수를 하였다고 한다. 주의를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이 운동을 당분간 할 것이라고 하였다.

또 선생이 짱베에게 존댓말을 하면 짱베도 존댓말을 하고, ‘야야’하면 짱베도 따라서 ‘야야’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선생은 앞으로 짱베에게 존댓말을 할 것이라고 하였다.

짱베는 복부비만이 있다고 하였다. 복부비만이 있으면 하체의 힘이 약하단다. 달리기와 점프 운동 등을 통해 복부비만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디엠씨역으로 왔다. 오늘도 화장실에 갔으나, 내가 일찍 가야 한다고 하니, 그곳에서 있지 않고 바로 나와,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저녁을 먹었다. 짱미는 과학선생이 와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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