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베는 오줌을 누다가 자기 엄마가 일어나기 전에 깨었다고 한다. 아들 내외가 6시 조금 넘어 출근을 하면서, 나를 깨웠다. 짱베가 잠을 자지 않고 자기 엄마와 같이 있다가, 엄마가 출근할 때, 따라 나가려고 하였다. 나도 같이 나갔다. 버스 정류소까지 가서 엄마와 아빠에게 빠이빠이 인사를 하라고 하니, 짱베는 울지 않고 인사를 하였다. 짱베를 데리고 집으로 왔다. 짱베도 잘 따라왔다.
집에 와서 짱베는 잠을 자지 않고, 왔다 갔다 하였다. 사실 나는 짱베와 잘 놀지 못한다. 이를 때, 짱베와 놀면 좋은데, 내가 짱베와 잘 놀지 못하니, 짱베는 아줌마 방을 갔다가, 마루에서 놀다가 하였다. 내가 블록 쌓기 놀이를 하자고 하니, 조금 놀다가, 짱베는 블록을 무너뜨리면서 놀지 않았다. 나는 그를 때 무척 피곤하다. 짱미도 짱베가 왔다 갔다 하고, 소리를 내면서 시끄럽게 하니, 편하고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8시가 넘어 아침을 먹고, 9시 30분경 어린이집에 데리고 갔다. 내가 짱베를 자전거를 태워서 먼저 데리고 갔는데, 짱베는 울면서 들어가지 않으려 하였다. 나는 나선생에게 짱베를 맡기고 짱미 오는 곳으로 가서, 짱미를 자전거로 태워, 짱베가 있는 어린이집으로 갔다. 그래도 짱베는 어린이집에 가지 않으려고 울었다. 나선생은 짱미와 함께 짱베를 데리고 갔다. 이번 주는 반별로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아이들을 돌본다. 짱베와 짱미는 같은 방에서 놀았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헬스장도 휴가이다. 그래서 집에서 샤워를 하였다. 샤워를 하고 집에서 놀다가 3시 10분경 짱베와 짱미를 데리러 갔다. 아줌마가 일을 마치지 못하여 내가 혼자 갔다. 오늘 아침에 짱베가 울어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늦지 않게 갔다. 나 선생은 짱베가 아침에 운 후, 잘 놀았다고 하였다.
짱베와 짱미를 데리고 나오면서 아내에게 전화를 하였다. 오늘 아내가 잠실에 들렀다가 집에 온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아내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을 지나고 있다고 하였다. 평소에 짱미가 지하철을 타고 싶다고 하였다. 내가 짱베를 주로 보기 때문에 짱미에게 지하철을 태워줄 기회가 없었다. 짱미는 주로 자기 아버지와 엄마와 같이 다니기 때문에 지하철을 탈 기회가 거의 없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짱미에게 지하철을 태워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아내에게 말하니, 아내도 좋다고 하였다. 그래서 아내에게 홍대입구역에서 내려 경의선을 타고 가좌역으로 오라고 하였다. 내가 짱베와 짱미 둘을 데리고 가좌역에 가서 보니, 문산으로 가는 경의선이 효창공원까지 왔다. 아내와 만날 수 있는 기차의 출입문 번호를 약속한 후, 기차 안에서 아내와 만났다. 금릉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서 디엠씨역에서 내렸다.
짱미는 지하철 타는 것을 좋아하였다. 문산 방향으로 갈 때는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었다. 경로석 자리에 의자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서서 가는 자리가 있었다. 그곳에 낮은 곳에 설치된 손잡이가 있었다. 그곳에 서 있던 할아버지가 자리를 양보하여 주었다. 짱베와 짱미는 그 손잡이를 잡고 밖을 내다보면서 좋아하였다. 수색역을 지나면 들판이 펼쳐진다. 짱미는 밭과 논에서 자라는 농작물을 보고 좋아하고, 또 개울이 흘러가는 것을 보고, 물이 있다고 좋아하였다. 논에 백로가 있는 것도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그러나 짱베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금릉역에서 내려 개찰구 밖으로 나가, 아이들 오줌을 내고, 편의점에서 과자를 사주고, 다시 집으로 오는 기차를 탔다. 디엠씨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아이들 둘은 말을 잘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