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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사언니 정예슬 Apr 18. 2024

드디어 1만! 꿈쩍도 않던 팔로워 수를 움직였던 것은?

대체 1만이 뭐길래!

좋긴 좋다아 :)




작년 이맘 때 즈음 지인이 계정 하나를 맡아 키우더니 몇 개월만에 1만을 찍었다.

한 달에 꽤 많은 돈을 받으며 거의 하루 종일

매달려 있으면서 얻어낸 쾌거였다.



반대 입장에 있는 나는,

'내 계정을 굳이 돈을 주고 맡겨야 하나?

당장 팔 것도 없는데!

그냥 하던대로 하자.'

라는 마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정말로 내 강의, 내 상품 등등

무언가 팔 거리가 없는 사람은

1만을 만들어봐야 무용지물이다.



1년 전만 해도 나는

육아 휴직 중인 교사였고

팔거라고는 책 1권이었다.

물론 그 책을 잘 포장해서 팔 수도 있었을텐데

그런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고

간간히 책을 홍보하긴 했지만

판매 지수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진 모르겠다.



어쨌거나 상황이 달라졌다!!!

작년 9월 퇴사 후

나는 나를 알려야했고

나의 모든 것을 팔아야했다.

교사 사직, 의원 면직 등의 키워드로

빠르게 7천명대에 올라섰지만

그 이후로 8천까지도 몇 달이 걸렸고

9천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1월에는 1만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여전히 앞 자리 변동이 없어 막막했다.

오죽하면 1월 말에는

처음으로 1:1 인스타 컨설팅도 받았다.

100만 팔로워 기념으로 반.짝.

유료 전자책과 함께 10만원 중반대로_

몇 달을 그 일곱 배나 되는 돈을 들여

사람을 쓰고 디자인을 사서 1만이 되는 사람도 있었으니,

까짓 것 이 정도는 투자해야지 싶었다.





결론은?


다 알지만 실천하지 않았던(으이구),


1)통일성

2)피드 톤앤매너

3)명확한 타겟팅과 주제




피드를 쭈와아아악 내렸을 때

계속해서 비슷한 느낌이 나야하는데

나는 정말 중구난방이었다.

오히려 극 초반에 하얀 배경과 책 사진으로

빠르게 3천명까지 팔로워가 늘었는데

이후 카드뉴스와 책,

이런 저런 정보가 마구 섞였다.




작가?

교사?

엄마?

북스타그래머





***꿈쩍도 않던 팔로워 수를 움직였던 건?



교사라는 정체성을 가진

책사언니가 나눠주는

1)교육 정보였다.

교육청 함께학교 공식 운영단!

라는 신뢰 또한 더해졌을 것이다.




https://www.instagram.com/reel/C5xGIbiR9tj/?igsh=ZXdmdHdvMTZwZzky



또 하나는 2)DM 자동 시스템!!!

사실 이전에도 10만뷰 나온 영상이 있었지만

자료를 주지 않고 사이트만 알려줬다.

이번에는 특정 키워드 댓글을 달면

dm으로 바로바로 링크를 보내주었다.

이 편리성 하나가 하루에 1000명 팔로워를 늘려주었다.




사실 일전에 DM 자동화 시스템에

도전한 적이 있는데

계속해서 오류가 나는 바람에 포기했.

그.런.데. 

최근 한자 관련 교육청 무료 자료집 안내에

별 생각없이(?) 자료집 링크를 준다고 했다가...

순식간에 자료 요청 댓글이 100개가 넘어가

일일이 dm을 보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

블로그란 블로그는 다 읽고

지식 in, 유튜브까지 찾아봤다.

그리고!!! 결국!!! 해.냈.다.

DM 자동화 시스템 장.착.

내가 자는 중에도 알아서 메세지 답장을 해준다~







오늘 저녁,

테니스 치느라 늦는 남편에게

캡쳐 이미지를 보냈다.

눈물도 잊지 않았다.



나: 으어어어엉 1만이야ㅜㅜㅜㅜ

남편: 슬이짱? 또 자고 일어났어요?



오늘 아침 자고 일어나 몇 백명이 늘어있다는 말에

점심 무렵 또 자고 일어나라고 했던 남편ㅋㅋㅋㅋ

저녁까지 꽁트 중이다 ㅋㅋㅋㅋ



앞으로

전직 교사로 양질의 교육 정보와

독서 문화 확산에 힘써야겠다♡♡♡

덩달아 밀러언셀러를 꿈꿔본다!!!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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