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치즈 한 조각_260102
1월 2일
새해 첫날이 지났다는 것이 왠지 아쉽다.
2등, 은메달, 차석…
두 번째는 축하보다는 아쉬움이
진한 자리인 것 같다.
치즈 중에서도 2등으로 알려진 치즈가
바로 에푸아스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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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전쟁 후
유럽의 평화를 도모하기 위해
유럽 국가 대표들은 빈회의를 연다.
유럽인의 자부심을 고양하기 위해
맛있는 치즈를 뽑는 대회를 여는데
이때, 2등을 한 치즈가 바로 에푸아스.
당시 1등은 브리 치즈.
태생부 터와과 귀족의 사랑을 받고
왕이 새해 선물로 줄 만큼
고급 치즈의 대명사인 브리 치즈는
항상 1등의 자리다.
그에 비해 에푸아스는 2등.
향이 강해서일까?
에푸아스 치즈는 홍어 냄새를 가졌다.
겉면을 닦아가며 숙성하는
“세척외피 연성치즈”를 대표하는 치즈로
그 향이 강력하다!
“신의 발냄새”라는 별명을 가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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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치즈 에푸아스,
왜 인지 더 정이 간다.
그렇다고 맨손으로 어루만질 순 없다.
하루 종일 발냄새(?)와 함께 할지도 모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