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한 시리즈 외전
안녕하세요, 브런치 독자 여러분.
체한 고양이, 체고입니다.
고민이 있을 때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여러 플랫폼을 오가다 브런치글을 발견했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데, 사석에서 남에게 차마 공감을 바랄 수 없는 아주 사적인 이야기가 오히려 마음을 울렸습니다. 브런치글은 거기서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망망대해에 떠있는 돛단배 같은 삶에서 노를 젓기보단 글을 쓰고 있습니다.
원래 직업꿈을 향해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서 이전부터 꿈꿔온 것 중 하나인 '나만의 글쓰기'꿈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이전 글에서 다른 꿈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했지만, 그 직업꿈마저 생각할 여유가 없어지니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하고 싶은 걸 먼저 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에 체할 때면 항상 '왜 사는지', '언제까지 사는지'가 궁금했습니다.
그동안의 시행착오 끝에 알게 된 건 '죽을 때까지 산다'는 것입니다.
'왜'는 내가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이기에 정답이 없었습니다(그래서 전 먹기 위해 살기로 정했답니다).
세상에 체할 것들이 차고 넘치지만, 아파하고 또 웃기도 하며 식도락 생을 보내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