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안내서] 제6장,광고 기법: 웃긴 태국 광고
천명석 아트 디렉터의 비주얼 안내서
비주얼 안내서, 제6장: 광고 기법_웃긴 태국 광고 (유머/과장법)
태국식 유머의 특징은 과장된 표정과 행동들이 많은 것 같다. 제품의 편익이나 줄거리를 전달하기 위해서, 은유법을 많이 사용한다. '밤새 귀신이 등장해도 모르고 밤새도록 놀게 해주는 에너지 드링크." 같은 전달법이 많다. 따라서, 시각적으로 과장된 메시지 전달법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혹은 브랜드의 편익을 있는 그대로 정말로 솔직하게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태국 사람들은 정말 솔직한 것 같다. 예를 들어, "우리 브랜드 제품이 싸니까, 조금만 제품이 상해도 그냥 우리 제품 꺼 싸버려." 같이, 정말 솔직하지만 약간 어의 없게 있는 그대로 직설적으로 전달함으로서, 웃음을 유발한다.
바꿔! 싸잖아. 싸다고. 싸다니까~!!!!
https://youtu.be/fKdyXr4MFUs? si=-p3TJAXypsF0JTNg
"우리 약은 세균을 깡패같이 패버리는 효과적입니다."라면, 자신들의 약을 깡패라는 캐릭터로 등장시키고, 진짜로 패버린다. 주먹으로 때리고, 각목으로 때리고, "너 내가 누군지 알아? 잘못 건드린 거야!"라는 식의 표현도 스스럼없이 이용한다. 그걸 통해서, 웃음을 유발하고 제품의 편익을 과장되게 전달한다.
목 아파? Takabb이 먹으면 몸속 병균을 때려잡아줘! 약 효능, 의인화의 끝판방!!
https://youtu.be/hAP64afi-wQ?si=ZTLz6uCBJiRCmQub
논리성이 떨어지는 광고가 많다. 제품의 편익과 전달하는 크리에이티브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한국의 경우에는, 웃음 포인트에서 카피로 교묘하게 연결하면서 제품의 편익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해하기 편하다. 하지만, 태국의 광고는 은유법 혹은 직유법에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우리 섬유 유연제를 쓰면, 성난 운전수도 진정시킬 정도로 부드럽습니다."와 같이 직접적으로 공감이 되지 않고 연결이 되지 않는 단점이 있는 것 같다.
https://youtu.be/gu_beit2OnE?si=WhFnfhKxWaEWaghf
"삶에 어려움이 올 때, 우리 제품을 사용하면 편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광고가 많은 것 같다. 크리에이티브적으로, 삶의 어려움을 표현할 때 극도의 과장법을 이용한다. 설거지하기 너무 어려워서, 물 호수에 맞아서 하늘로 날아가 버린다거나... 청소하기 어려워서 손이 밀대 걸레가 되어 버린다거나... 삶이 너무 어려워서 외계인이 하늘에서 내려온다거나... 그런 유형의 극도의 과장법을 이용하여, 시각적인 재미를 더한 방식이 많은 것 같다.
삶에 어려움이 닥칠 때, 우리 앱을 사용하면 편합니다.
https://youtu.be/FgPQlj79R8c?si=CfB4GYzsCovm9AWr
이건 그냥 치킨이 아니야. 우주에 보내는 치킨이야!
https://youtu.be/DP1YtKhWg4A?si=5jB2_tOP-jnhwSEb
아이스크림 먹고 싶으면 눈 떠! 아니, 눈 뽑아서 진짜 먹고 싶은지 말해. ㅋㅋㅋ;;
https://youtu.be/YLNCoqSaXXA?si=07MAtlVvb33RoHdm
자식이 원하는 건 잘 보이지 않는다. 마치 먼지처럼. 먼지 청소기도 로빈슨 백화점에서!
https://youtu.be/7AqYF4lpEVA?si=DXD-qZVnXv3pzgNo
아무래도 가장 큰 태국식 유머 광고의 특징은 캐릭터 광고다. 제품의 특징을 캐릭터를 이용해서 비유적으로 전달하는 게 정말 많다. 갑자기, 캐릭터가 등장해서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 제품이 필요합니다."라는 사실을 상당히 직관적이고 창의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많다. 태국식 광고에서는 이런 방식이 가장 재밌게 느껴지고,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생각한다. 극도의 과장법 및 비유법을 통한 캐릭터 활용법은 아마도, 태국이 제일 재밌게 잘하지 않나 싶다.
https://youtu.be/aXP3C5Kg-7w?si=llGBwurblS5tyfj8
https://youtu.be/bWnTyH_29sY?si=WPmnfPa55ur7FR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