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과 크리스마스 in 뉴욕
뉴욕의 아름다은 다리들과 장난감 전문점의 파산
크리스마스 연휴를 뉴욕에서 보내면 어떨까?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교회에서 주로 보냈던 과거의 경험에 비추면 파격적인 제안 이었다.
아이들과 뉴저지에서 차를 타고 길을 나섰다.
뉴저지 Turn Pike와 Interstate 95 (I-95)를 타고 맨해튼으로 향했다. 95번 Free Way는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필라델피아, 뉴욕, 보스턴, 메인주까지 미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3천여 킬로미터의 우리나라의 경부고속도로 같은 도로다. 내가 미국에서 가장 많이 운전했던 도로가 아닌가 싶다.
뉴욕의 아름다운 다리들
뉴저지에서 뉴욕 맨해튼까지 가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는데, 뉴저지에서 Fort Lee를 거쳐 조지 워싱턴 브릿지를 건너가는 방법, Staten Island와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베라자노 브릿지와 브루클린 브릿지를 건너는 방법이 그것이다.
두 다리 모두 복층구조로 통행료가 좀 비싸다. 나는 경치가 좋은 베라자노와 브루클린 브릿지를 건너는 것을 선호한다.
뉴저지와 맨해튼을 연결하는 조지 워싱턴 브리지 - 홈페이지
베라자노 다리를 건너면 우리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다리인 브루클린 브릿지를 경험할 수 있다. 이 다리는 브루클린과 맨해튼을 연결하는 뉴욕의 포토 포인트 중 하나이다. 사실 차량으로 건너는 것보다는 걷는 것이 훨씬 다리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방법이다. 뉴욕의 많은 Best Cut들이 이 다리 위 혹은 이 다리 브루클린 출발점에서 맨하타는 바라보는 View이다.
브루클린 브릿지에서 둘째 아들과 친구들
1층이 Bar & Club 컨셉의 로열턴호텔
우리는 타임스스퀘어 부근에 위치한 "로열턴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사실 이 호텔은 두 번째 숙박이다. 예전에 출장차 왔을 때 호텔에 대한 경험이 좋아 다시 가족여행에서도 예약했다. 이 호텔은 고객에게 특이한 경험을 선사한다. 일반적인 호텔의 1층은 로비와 체크인 카운터로 활용되지만 이 호텔의 1층은 Bar 및 클럽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로열턴호텔의 1층 디자인 - 호텔 홈페이지
로열턴호텔 입구 - 호텔 홈페이지뉴욕 최고의 장난감 전문점, 토이저러스와 FAO Schwarz의 파산
크리스마스 시즌의 타임스퀘어는 연휴를 즐기려는 인파로 가득 차 있었다. 우리는 타임스스퀘어의 랜드마큰 중 하나인 "Toysrus"를 방문했다. 그야말로 아이들의 천국이었다. 계산원들은 몰려드는 주문 요청으로 정신없어 보였다. 이 미국의 아이콘 같은 장난감 가게가 2017년 파산했다. Amazon.com의 e-Commerce의 트렌드에 제대로 적응을 못한 탓이다.
토이즈러스의 쥐라기 공원 테마관5번가에 위치한 "Fao Schwarz", 나 홀로 집에 2와 톰 행크스 주연의 빅에 나왔던 바로 그곳이다. "the Big Piano"를 만날 수 있었다. 다만 몰려든 인파에 빅 피아노를 직접 체험할 수는 없었다. 이 장난감 전문점도 역시 파산했다.
Fao Schwarz
Fao Schwarz의 the Big Piano
영화 Big의 Piano Scene(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