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신여성에서 함께 책 읽고 글 써요!
신여성 8월 프로그램 소식! 무더운 여름 신여성에서 함께 책 읽고 글 써요!
하고 싶은 만큼, 내고 싶은 만큼 멤버십 (오프라인, 8월 상시)
8월 한 달 동안 신여성에서 새로운 방식의 운영 실험을 해보려고 합니다. 정액제로 공간 이용권을 판매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서, 자신이 내고 싶은 금액만큼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 하고 싶은 만큼 공간을 이용하는 방식이에요.
지금까지 임대료와 운영 비용이라는 제약상 정액제로 공간 이용권을 판매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늘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어요.
문제의식 하나, 우리 일상의 많은 공간들이 정해진 돈을 내야지만 들어갈 수 있다는 점. 둘, 공간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사회적 관계망 역시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접근할 수 없다는 점.
계속해서 이러한 문제를 고민하다가 8월에 한번 용기를 내서 <하고 싶은 만큼, 내고 싶은 만큼 멤버십>이라는 운영 실험을 해보려 합니다. 폭염을 피해서 작업할 공간을 찾는 분, 신여성에서 동료를 만나고 싶은 분은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퀴어 시간성과 불구의 정치학] 세미나 (오프라인, 8/20~9/24 일 15:00~17:30, 희음 진행)
이끔이 희음과 함께 제인 갤럽의 『퀴어 시간성에 관하여』, 앨리슨 케이퍼의 『페미니스트, 퀴어, 불구』 를 읽고 토론해요!
제인 갤럽은 『퀴어 시간성에 관하여』에서 바로 이 미래/미래주의 자체를 물고 늘어집니다. 규범적 시간성으로서의 정상 생애주기 및 에이지즘, 재생산 중심의 섹슈얼리티를 강력히 문제 삼으면서요.
한편 『페미니스트, 퀴어, 불구』에서 앨리슨 케이퍼는 네모반듯한 미래의 방을 채우는 것이 무엇인지를 집요하게 들여다보면서 그것을 쥐어흔듭니다. 그 미래의 방에 손상/장애/질병/퀴어함 없는 신체만이 자연스레 흘러들도록 한 회로와 배치가 실은 얼마나 사회구조적이고 인위적이며 상상적인지를 물으면서 말이죠.
이들의 정치학에 기댄다면, 철벽 같은 배제와 혐오와 타자화 앞에서도, 기후생태위기를 비롯한 지금의 숱한 삶의 위기들 앞에서도, 점점 더 깊이 입 다물게 하는 육중한 규범의 미래 앞에서도 어쩌면 우리, 지치지 않고 새롭게 떠들고 상상하고 싸우는 힘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요?
신여성 작업 모임 (오프라인, 월수요일 10:00~13:00 | 금토요일 14:00~17:00)
신여성 세미나룸에 모여서 각자 글쓰기와 독서 등을 하고 오늘의 소회를 나누고 헤어지는 모임입니다. 이 모임에서 많은 책과 작업물이 탄생했죠! 서로의 작업을 응원하며 한 주를 보내요!
주말 작업실 (오프라인, 매주 토/일요일 중 1회 자유 이용)
매주 토일요일 중 하루 신여성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말에 조용한 곳을 찾는 분들은 신여성으로 오세요!
* 신여성 작업실은 구글폼 신청 또는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신여성 프로필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