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여성들의 열린 작업실 '신여성'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신여성 새해 프로그램 소식! 한겨울 괴담 쓰기 모임, 소설 쓰며 비밀 산책 4기, 우리의 비거니즘 시작을 기록하는 모임, 사라 아메드 <행복의 약속> 읽기 세미나 등이 열립니다. 신여성에서 글 쓰고 대화하며 한 해를 시작해요!
소설 쓰며, 비밀 산책 4기 (오프라인, 1/8~1/29 월 19:30~21:30 총 4회, 김슬기 진행)
비밀 없는 인생은 없다지만, 오래 품고 있어 딱딱하게 굳은 비밀들은 마음 깊은 곳에 생채기를 내기도 합니다. 비밀도 산책이 필요해요. 쉬이 꺼내어 놓지 못했던 비밀들을, 소설 속 허구의 장치들에 뒤섞어 자유롭게 풀어 놓아봅시다. 에세이도, 일기도 아닌 소설만이 할 수 있는 비밀 산책. 이름과 성별과 나이를 바꾸고, 살고 있는 세계를 재구성하는 흥미로운 시간을 지나고 나면, 나의 비밀이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우리의 비거니즘 시작 기록하기 (오프라인, 1/7~2/4 일 15:00~17:00 총 5회, 조소민 진행)
비건 실천을 시작하고 싶지만 어려움을 겪고 계신가요? 실패하고 실수하는 내 모습에 자꾸만 자신을 책망하게 되나요? 힘겨워 보이기만 하는 비거니즘, 함께 하면 그 시작이 더 무사할 수 있어요.
<우리의 비거니즘 시작 기록하기>는 책을 읽고 에세이를 쓰고 이야기를 나누며 나의 마음을 돌보고, 지속적으로 동물과 연대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합니다.
'행복'이라는 지배의 기술 - <행복의 약속> 읽기 세미나 (오프라인, 1/5~1/19 금 19:30~21:30 총 3회, 희음 진행)
사랑하는 이를 만나 결혼을 하고, 자신을 닮은 아이를 낳고, 번듯한 집과 차를 소유하고, 경제적 풍요와 명성을 쌓아 가는 일. 이것이 보편 ‘시민’으로 인정받(기 원하)는 ‘특정한 몸’들이 추구하는 행복의 대상이라고 할 때 아메드는 이 베일의 뒤편을 봅니다. 거기에는 설거지통 곁에서 우울증을 앓는 주부가 있고, 사랑하는 이의 상실조차 상실로 인정받지 못하는 퀴어가 있으며, 추방의 기억을 놓지 못하는 이주민, 모두가 웃을 때 부르르 떨며 분위기를 깨고 마는 페미니스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메드는 분위기를 깨는 일이 오히려 삶의 위한 공간을 제대로 열어젖히는 일이라 말합니다. 우리는 <행복의 약속>의 반란적 사유에 기대어, 분위기를 깰 자유와 불행할 자유를 논하며 삶을 열어젖힐 가능성을 신나게 탐색할 수 있을 겁니다.
검열 없는 괴담 쓰기 (오프라인, 1/10~1/31 수 19:30~21:30 총 4회, 청예 진행)
너무 잔인할까 봐, 너무 나쁠까 봐, 누군가 지적할까 봐 당신의 이상함을 제한하고 있지는 않나요? 막상 괴담이라고 썼더니 전혀 무섭지 않고 심지어 착하기까지 해버리는 이야기의 저주에서 힘들어하지는 않나요. 무언가에서 해방되어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어요. 이번에 그 차이를 경험해 보아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게요. 당신도 이상해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작업 모임 (오프라인, 월수 11:00~13:00 | 금 14:00~17:00 | 토 11:00~13:00)
매주 하루 테이블에 모여서 각자 작업을 하고, 간단하게 소회를 나누고 헤어지는 모임입니다. 신여성 작업 모임에서 글 쓰고 책 읽으며 한 해를 마무리해요!
주 1회 멤버십 (오프라인, 1월 매주 한 번 총 4~5회 이용권)
요일을 지정해서 한 달 동안 매주 1회 신여성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신여성 프로필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신여성 작업실은 구글폼 신청 또는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여성 프로필 링크: https://litt.ly/newwoman
신여성 네이버 예약: https://naver.me/xzL9AV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