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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윤민정 Mar 23. 2022

[에세이클럽 10화] 페미니스트, 사랑에 관해 글 쓰다

팟캐스트 에세이클럽 10화 '페미니스트, 사랑에 관해 글 쓰다' 올라왔습니다!

로고, 썸네일 디자인: 공작슈퍼(인스타@gongjaksuper)


아버지, 아들, 남편에 대해 글 쓸 때 페미니스트 여성은 어떤 고민을 할까요? 에세이 작가 한량과 배윤민정이 함께 이야기합니다.


"에세이 <다정한 얼룩>이 출간되었습니다. 여기엔 삼십 대 후반까지의 삶에서 저를 스쳐간 남자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제 삶에 깊고 굳건하게 뿌리내린 이도 있고 잠시 머물렀다 홀연히 사라진 이도 있습니다. 살을 맞대고 숨을 나눈 이도 있고 책이나 화면으로만 만난 이도 있습니다. 허물없이 이 책에 네 이야기가 나온다며 같이 킬킬거릴 수 있는 이도 있고, 쉽게 소식이 닿지 않는 이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영영 전할 수 없는 이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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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사랑은 여러 번 엎질러집니다. 제 속도보다 열정이 더 앞서 달리다 넘어지기도 하고, 미적거리며 빙빙 돌다 발을 헛디디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여기저기에 파란만장한 자욱들을 남깁니다. 들여다 보기에 따라 흉하기도 하고 아름다워 보이기도 한 얼룩들, 그런 얼룩들을 모아 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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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상황이 내게 상처를 줄 때 나는 어떻게 이겨내고 버텨내는지, 계속해서 나를 추동하고 밀어대며 멈추지 말라고 말하는 것은 무엇인지, 뭐든 내 안에서 다 꺼내어 주고 싶은 마음은 어디에서 생겨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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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함께 페이지를 열며 지난 기억들을 짚어보아요. 별 하나에 추억과 / 별 하나에 사랑과 / 별 하나에 쓸쓸함과 / 별 하나에 동경과 / 별 하나에 시와 / 그리고 여기 <다정한 얼룩>이 있습니다. (작가의 말)"



[에세이클럽]은 애플 팟캐스트, 유튜브, 팟빵,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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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클럽과 함께 나누고 싶은 글쓰기 고민, 일상의 이야기가 있다면 아래의 주소로 메일 보내주세요.

essay_club@naver.com


https://youtu.be/mkJTQrsK8IQ



* 한량 작가의 [다정한 얼룩: 어떤 남자들에 대하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aladin.kr/p/Ef8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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