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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이 사주 워크숍 안내

by 천피터

새로운 관점으로

마음과 삶을 통찰하는

사주 워크숍


사주는 그동안 과거를 맞추거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점성술의 도구로 주로 활용 되어왔지만, MBTI/애니어그램/TCI검사 처럼 '나'의 기질과 성향, 욕구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훌륭한 도구이기도 해요.


삶담소 워크숍에서는 사주명리(四柱命理)의 기초적인 이론과 삶담소만의 해석법을 함께 배워보려 해요. 단순히 과거나 미래를 알아 맞추기 위한 방법론은 일단 지양하기로 합시다.


대신, 자연과 인간에 대한 수천년의 지혜가 함축된 자연철학이자 고전적 인지 도구(Cognitive Tool), 사주를 통해 '나'를 새로운 관점으로 이해하고, 더 나은 삶의 방향성도 탐구해 보면 좋겠어요.


그리고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각자의 고민에 대한 '지혜로운 해법'을 함께 찾아보면 어떨까요?


※ 해당 워크숍은 전문적인 사주상담 교육과정이 아닌, 인문교양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타고난 기질, 성향, 욕구 등 '나'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발견이 필요하다면

여기저기 사주를 자주 보러다니는데 기본적인 배경과 이론, 직접 해석하는 법이 궁금하다면

진로/직업, 더 나은 방향성,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이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 동료 등 사람과의 관계 안에서 고민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인문/교양으로서 동양철학과 사주명리를 배워보고 싶다면





사주명리 워크숍의

중요한 주제는

#타자성#관계성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떠한 기질을 타고 났는지, 무엇을 욕망 하는지… 알 것 같기도 하고, 어떤 인간인지 도통 모르겠는 것이 바로 ‘나’인 것 같아요. 프랑스 철학자 자크 라캉의 유명한 어록이 있지요.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라캉은 인간의 욕망이 사실은 자율적으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가까운 가족, 유명인, 사회적 규범과 시선 등 '타자의 욕망'에 의해 형성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어요.


동양의 옛 철학자들도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이라는 상징을 통해 인간이 자연을 포함한 타자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상호의존하며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왔어요. 자연에 의해 우리가 '나'로 인식하는 것이 형성되고, 또 자연의 변화에 따라 삶의 모습도 함께 변화해 나가는 것으로 전제하는 것이지요.


라캉과 사주의 배경이된 동양의 자연철학은 수천년의 시간차와 서로 다른 언어와 배경을 갖고 있지만,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것으로 보이는 우리의 삶이, 또 한편으로는 연결된 대상에 의해 형성되는 '타자성'을 띈다고 본 점에서 공통된 관점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어쩌면 우리는 모두 자신이 욕망하는 것의 정체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그것을 내가 원하는 것이라 오해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주명리의 관점으로

우리와 연결된

관계성을 통찰하기


사주(四柱), 명리학(命理學)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인간들이 모여 형성한 사회에 대한 동양의 오랜 탐구와 지혜에 바탕을 두고 있어요.


운명은 정해져 있는 것일까?


사주의 관점으로는 한 인간은 태어난 순간(연월일시)의 자연의 상태, 혹은 기운(氣)에 영향을 받아 선천적인 기질이 발현되는 것으로 볼 수 있어요. 그 기질의 영향으로 사회안에서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갈지, 어떤 선택을 하며 나아갈지가 마치 디폴트(default)처럼 프로그래밍되어 있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자연이 늘 변화하며 순환하니, 자연과 그 변화 패턴을 탐구하면 인간의 삶 또한 예측할 수도 있게 되는 것이지요.


사주를 공부한다는 것, 그래서 한 사람의 사주를 본다는 것은 세계를 바라보는 고대의 관점을 통해 '나'와 연결된 자연을, 그 안의 사람들을, 사람들이 모여 형성한 사회를, 이러한 수많은 관계성에 대해 통찰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어요.





창백한 푸른점들

사주 워크숍에서 만나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코로나19 이후 사주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급격히 증가했어요. 관련 서적을 찾거나 직접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관련 YouTube 채널들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기도 해요. 예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것이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인지, 천년도 더 전에 만들어진 이 '도구'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뇌과학을 통해 인간의 정신작용과 자아 현상이 해명(해체)되어가는 듯 보이고,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는 현실이 구체화되고 있어요. 하지만 그 반작용으로 오히려 삶에 대한 허무주의가 확산되어가는 오늘날, 비과학적임의 대명사 ‘사주’를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삶을 생동하게 만드는 '의미'를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의미'는 정말 의미가 있기는 한 것인지 함께 이야기해 봅시다.


그러기 위해 이 오래된 도구를 오늘날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지 먼저 고민해 볼 필요도 있어요. 어쨌든, 우리는 여전히 사주를 필요로 하고 있으니까요. 옛사람들이 자연과 삶을 통해 얻은 통찰이 그 어느 때보다 '지혜'가 필요한 현대의 우리에게도 울림을 주며 새롭게 발견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말이죠!






워크숍 내용


1.태어난 연/월/일/시 에 따른 선천적 기질과 욕구를 탐구하는 기초 워크숍 [명命]

2.끊임없이 성장하며 변화하는 개인의 방향성(운세)를 중심으로 탐구하는 심화 워크숍 [운運]


음양오행(陰陽五行) - 음양오행, 변화(易)의 철학

동아시아의 사상적 토대인 음양오행

음양오행을 통해 바라보는 관계와 변화의 세계


만세력 - 하늘과 땅의 변화와 순환을 상징하는 문자로 만든 달력

하늘-기(氣)의 변화와 순환을 상징화한 10개의 문자, 10천간

땅-질(質)의 변화와 순환을 상징화환 12개의 문자, 12지지

60갑자 - 하늘과 땅의 연결성, 자연의 변화와 순환을 상징


5가지 유형으로 바라보는 인간·사회

비겁(比劫) - 자기중심성에 기반한 자아실현의 욕구

식상(食傷) - '나' 너머의 낯선 세계, 새로운 경험과 표현의 욕구

재성(財星) - 현실/물질적 성취와 재물에 대한 욕구

관성(官星) - 사회적 인정과 명예, 안정성에 대한 욕구

인성(印星) - 휴식과 회복, '앎'에 대한 욕구


운명론(運命論) - 운(運)과 명(命)의 상호작용 탐구

대운과 세운, 월운 등 운(運)의 흐름을 어떻게 바라볼 것일가




신청 안내


참가비 : 4만5천원 (미취업 청년 및 예술가 등 할인 필요시 요청해 주세요.)

인 원 : 7~8명

장 소 : 북촌 한옥집 3ㅈhouse



참여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 누르셔서 신청서 작성 해주세요.

https://bit.ly/sajuworkshop




공간소개

북촌 3ㅈhouse는 사람 좋아하는 리트리버 대형견 '지온이'와 이름에 ㅈ이 들어가는 3명의 인간이 함께 거주하고 있는 집입니다. 여행자들을 위한 게스트룸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고, 종종 하우스콘서트나 명상모임과 같은 소모임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삶담소 | samdamso


삶담소는 백발백중 적중력과 놀라운 예지력을 마구 자랑하는, 그런 류의 상담소는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 답답한 마음,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 지 막막한 마음, 사람사이의 어려운 관계 이야기 등 누구나 겪기 마련인 삶의 여러 고민들을 공유하며 더 나은, 지혜로운 해법을 담소를 통해 발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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