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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모 Sep 11. 2021

따듯한 위로


속상한 일로 혼자 엉엉 울고 있었다.

일정이 있어 나가야 하는 남편이 침실을 왔다갔다 하며 다독이다 나가기 전 침대 머리맡에 나를 보는 방향으로 쿼카 인형을 두고 갔다.


쿼카가 같이 있을거야, 얼른 다녀 올게.


한참 울다 자고 일어나 올려다보니 쿼카가 따듯하게 웃어주는거 같다. 고마운 사람, 남편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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