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깝던 이들과의 멀어짐은
너무도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시간의 흐름처럼
너무도 자연스러운 이 현상은
때가 흐른 뒤에야 '흠칫' 하게 한다.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삶에 치여 공감대가 좁아지며 나타나는
미안함, 소홀함, 답답함, 배신감, 서운함 등의 감정들
어떠한 큰 사건에 의할 수 있으며,
또 딱히 아무런 사건, 상황이 없었음에도
인연의 선은 풀어지기도, 끊어지기도
혹은 자의, 타의에 의해 다시 묶이기도 한다.
과거에 살 수는 없다.
허나, 자연스럽게 내가 지금을 받아들였더라도
현재의 무수한 관계 속에 잘 살더라도
놓친 인연들이 함께하던 과거를 놓을 순 없다,
그들 중 일부는 지금도 내 곁에 있으며
풀어지거나, 끊어진 인연들 또한
지금의 나를 있게 한 내 삶의 일부이니 말이다.
아쉬운 나의 그들도
나와의 과거를 추억으로 기억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