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마음과 같지 않다 해서
떨쳐낼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진정이 아닐 텐데,
이성과 감성의 차이를
견뎌낼 방법을 찾지 못하면
결국 택하는 방법은
떨쳐내려 급급해하게 된다는 것.
이 의도성 짙은
구질구질한 도피는
또 다른 후회를 낳겠으나
차라리 그때 가서 후회하고 말겠다 싶을 만큼
나만 아는
무겁고 힘겨운 사실.
- 순간을 적다. 모든 관계의 찰나를 기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