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한다는 착각,

by 체리콩






가장 많이 하는 착각 중 하나가

이것이겠다 싶다


난 정말 최선을 다해서

표현하고 보여주었다는


마음을 다했다는 착각.


그 착각으로 인해

나도 상처받고 너도 상처받는

수많은 오해들을

늘 감당하지 못하면서

난 또다시 생각한다

내 마음은 이게 전부라고

모든 걸 내비쳤다고-


실은 많은 것들을 꽁꽁 싸매고

결계를 쳐둔 채

널 바라보며 답답함을 느끼던

부끄러운 나를

있는 그대로 알아주지 못한다며

널 질책하던 나를

들킬까 난 겁이 났었다


이런 내가

이제와 무슨 수로

너의 마음을 더 강요할까


그래도

이런 날 나는 사랑한다

이런 날

염치없게도

그대가 더 사랑해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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