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하는 착각 중 하나가
이것이겠다 싶다
난 정말 최선을 다해서
표현하고 보여주었다는
마음을 다했다는 착각.
그 착각으로 인해
나도 상처받고 너도 상처받는
수많은 오해들을
늘 감당하지 못하면서
난 또다시 생각한다
내 마음은 이게 전부라고
모든 걸 내비쳤다고-
실은 많은 것들을 꽁꽁 싸매고
결계를 쳐둔 채
널 바라보며 답답함을 느끼던
부끄러운 나를
있는 그대로 알아주지 못한다며
널 질책하던 나를
들킬까 난 겁이 났었다
이런 내가
이제와 무슨 수로
너의 마음을 더 강요할까
그래도
이런 날 나는 사랑한다
이런 날
염치없게도
그대가 더 사랑해주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