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매거진 시작..
아는 사람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나는 테스트 설계 도구(정확히는 라이브러리)를 만들고 이를 현재 analyzingcontext.com이라는 사이트로 운영중이다. 아직 사용자는 '거의' 없다.
그래도 나름대로 10여년 가까이 SW품질관련 분야에 몸담았던 것을 위와 같이 정리를 한 것인데 관련 인력들에게 그렇게 많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생각은 항상 마음 한구석에 있었는데...
얼마전에 Ruby의 창시자인 '마츠모토 유키히로'의 '언어의 구조(言語のしくみ)'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Ruby와는 또 다른 스트림 형태의 언어 'Streem(stream과는 철자가 다르다)'을 제시하며, 그 제작 과정을 닛케이 리눅스에 연재한 것을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다.
현재 Streem이 어느정도까지 완성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Ruby를 키워놓고 또 새로운 언어를 디자인하여 제시하는 저자의 열정도 놀라웠다. 단계별로 제작 과정을 기술하여 저자가 어떤 고민을 했는지, 그리고 그 고민을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읽어보는 것도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잘 모르는 나로서도 상당히 재미있었다.
analyzingcontext.com이라는 사이트를 만들기까지 나도 나름대로 많은 여정이 있었다. 당시 내가 생각했던 과정을 어느정도 풀어내 정리하는 것도 업계나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위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이었다.
참고로 이 글은 일본어로 qiita.com에도 동시에 게재될 예정이다. qiita.com도 너무 방치했으니까...
생각하는 목차는 아래와 같다.
1. 산출물을 자동으로 읽어들여 케이스를 만든다고..?
2. 애증의 allpairs2.py
3. MC/DC의 Fake 버전
4. pyinstaller..
5. 사용자 시나리오에 대한 미련
6. MC/DC의 완성.
7. 웹으로 가자.
8. 웹에서 구현하는 마인드맵 인터페이스
9. 웹에서 사용자 권한 제한.
10. 테스트 케이스인가, 유즈케이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