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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생망 Feb 23. 2016

SNS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싸이월드 #페이스북 #블로그 #브런치

우리 모두 SNS와 함께 산 지 꽤 오래됐다. 90년대에 태어난 세대에게 SNS는 하나의 문화였고, 영화나 노래  못지않은 추억이 담겨 있는 곳이다. 학창 시절에는 미니홈피로 자신을 친구들에게 표현했고, 대학생 때는 타임라인으로 근황을 친구들에게 알려줬다. 한낱 오락거리였던 SNS는 점점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사람들이 텔레비전 대신 휴대폰만 보니 언론사들이 휴대폰으로 소식을 알릴 플랫폼으로 SNS를 택했다. 지금은 SNS로 뉴스를 보고, 오락을 즐기며, 콜택시까지 부를 수 있는 시대이다.    


그에 따라 SNS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존재 자체가 잘못된 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축구 감독은 SNS는 인생의 낭비다라고 선언했다.  SNS에 올라온 글과 좋아요 숫자로 친구와 싸우기도 하고, 사랑이 깨지기도 한다. 또래집단에서 SNS 때문에 비난받기도 한다. 또 엄마나 친척, 직장 상사 같은  사람이 '친구 추가'란에 뜨는 순간 우리는 SNS를 닫아버리고 싶을 만큼 흔들리기도 한다.  이력서에서 SNS 주소를 요구할 정도니 내가 어떤 이야기에 '좋아요'를 눌렀고, 어떤 댓글을 달았고, 어떤 내용을  업로드했는지가 나에 대한 하나의 데이터가 된다.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이 데이터가 두려워졌고, SNS에 스트레스 받기 시작했다.


이처럼 SNS와 함께 살면서 우리가 겪는 모든 단면들을 글로 써보고 싶어 졌다. SNS에 얽힌 사랑과 우정, 좋아하는 일 그리고 생각들을 연재할 예정이다.  


싸이월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블로그까지 다양한 SNS를 사용해본 얼리어답터이기 때문에 그만큼 SNS에 얽힌 감성들을 많이 지켜봐왔다. 또 언론사에서 SNS 콘텐츠를 만드는 인턴 생활까지 거쳤으니 앞으로의 직업도 SNS와 연결될 확률이 크다. 나에게 SNS는 피할 수 없는 것이었지만, 기회를 만들어주는 곳이기도 했다.  SNS 라이프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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