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
죄다 밥맛들이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중에 밥맛 아닌 이가 없다.
하나 같이 꼴 보기가 싫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사실, 밥맛이라는 것은 좋은 것인데,
왜 이렇게 부정적인 말로 쓰고 있는지 그런 생각을 한다.
밥맛이 없으면
몸의 건강도 잃고 마음의 건강도 잃는데...
그렇게 따지니 주변에 밥맛들이 바로바로 널려 있는 게
좋을 일일지도 모르겠다.
오늘도 밥맛들 사이에서
꾹꾹 참으며 하루를 견딘다.
그래도 내 밥맛은 잃지 않았으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