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동료에게 손편지를 받았다. 멋진 어른이라고. 감사하다고. 어른이라… 나를 어른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어른이라면 막연히 한참 나이 많은 부장님이나 형님들일 것 같은데. 인지부조화. 거기에서 오는 혼란과 부끄러움.
어른이라면 흔들리지 않아야 하는데 나는 자주 흔들린다. 멘탈이 약하다. 다만 그런 티를 내지 않을 뿐. 그래서 어린이는 아니고 그렇다고 어른도 아닌 그 중간, 어른이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어른이 되기에는 갈 길이 멀지만 노력해 보려고 한다.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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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봐요.
그때는 진짜 어른이 되어.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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