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일 최고의 코미디언 하페 케르켈링의 경험담을 영화화 했다. 인기 정점에서 과로로 쓰러지는 하페. 휴식이 필요한 그가 선택한 건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운동이라고는 전혀 하지 않던 그가 순례길을 걸으며 겪는 에피소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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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이렇게 힘들고 지루한 일을 사서 하는 것일까. 그 길의 끝에는 뭐가 있을까. 순례길을 완주하면 어떤 깨달음이 주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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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이란 건 꼭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야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동네를 걷다가도 얻을 수 있는 것이 깨달음이고, 그건 사람마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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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상에서 벗어나 걷기라는 단순한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 것이다. 그게 800km 라는 산티아고 순례길이 주는 선물이고, 그 선물은 랜덤이기에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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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나를 위해 준비된 선물을 찾으러 산티아고에 가고자 한다. 그 전에는 '나의 산티아고'를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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