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토노트 - 베르나르 베르베르
타나토노트는 사후 세계를 탐사하는 모험가를 말한다. 가끔 그런 뉴스를 보게 된다.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살아나서 경험담을 얘기하는 사람들. 임사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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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다는 건 두렵다. 그 두려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모르기 때문이다. 죽었을 때 어디로 가는 것인지. 그렇기에 종교가 있고, 죽음 이후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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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토노트는 죽음을 탐험한다. 일부러 코마 상태에 들어가서 그 세계를 탐험하다가 다시 몸속으로 복귀하여 경험담을 공유한다. 사람들은 열광한다. 죽음을 탐사하는 것이 하나의 스포츠가 되고, 관광 상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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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알게 된 사람들은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는다. 죄를 지으면 환생할 때 점수가 깎인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현생에서의 삶은 단순히 환생할 때 점수를 쌓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살지 않는다. 어차피 운명은 정해진 것으로 생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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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모르는 게 나을 때도 있다.
모르는 건 모르는 대로 남겨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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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도 그렇다.
그래야 지금의 삶이 소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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