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a remembers its own
영화 미드웨이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2가지라고 생각한다.
1.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역할을 하는 사람들의 숭고함.
2. 미국의 도쿄 공습 후 중국인 25만명이 일본군에게 희생 당했다는 점. (영화 제작비의 절반이 중국 자본)
CG가 엉성하고 내용이 산만하다는 혹평이 있지만 나는 오랜만에 제대로 된 영화를 봤다는 만족감이 컸다. 진주만 공습부터 미드웨이까지 여러 해전이 섞여있어 내용을 따라가는 게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공중전과 대함 폭격 장면은 너무나 생생해서 마치 거기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한 사람의 영웅을 그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평범한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도 좋았다. 군함을 향해 수직 낙하를 하면서도 끝까지 조종간을 놓치 않는 전투기 조종사, 그 전투기를 격침시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기관총을 발사하는 병사 등.
한 사람의 영웅을 그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평범한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도 좋았다. 군함을 향해 수직 낙하를 하면서도 끝까지 조종간을 놓치 않는 전투기 조종사, 그 전투기를 격침시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기관총을 발사하는 병사 등.
극장에서 영화는 보고 싶고, 딱히 땡기는 게 없다면 미드웨이를 추천한다. 대형 스크린으로 보는 전투 장면의 짜릿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화 미드웨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영화. 국적을 떠나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영화 곡성에서 악마로 나왔던 쿠니무라 준이 제독 역할로 나오는데 자꾸 곡성에서의 모습이 겹쳐져 보였다. 수 많은 총탄 속에서 함대를 향해 수직낙하하는 전투기를 그리고 있는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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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a remembers its own - Mid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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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드웨이 #영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