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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Jan 11. 2020

영화 미드웨이 리뷰

The sea remembers its own

영화 미드웨이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2가지라고 생각한다.

1.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역할을 하는 사람들의 숭고함.
2. 미국의 도쿄 공습 후 중국인 25만명이 일본군에게 희생 당했다는 점. (영화 제작비의 절반이 중국 자본)

CG가 엉성하고 내용이 산만하다는 혹평이 있지만 나는 오랜만에 제대로 된 영화를 봤다는 만족감이 컸다. 진주만 공습부터 미드웨이까지 여러 해전이 섞여있어 내용을 따라가는 게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공중전과 대함 폭격 장면은 너무나 생생해서 마치 거기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한 사람의 영웅을 그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평범한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도 좋았다. 군함을 향해 수직 낙하를 하면서도 끝까지 조종간을 놓치 않는 전투기 조종사, 그 전투기를 격침시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기관총을 발사하는 병사 등.  

한 사람의 영웅을 그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평범한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도 좋았다. 군함을 향해 수직 낙하를 하면서도 끝까지 조종간을 놓치 않는 전투기 조종사, 그 전투기를 격침시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기관총을 발사하는 병사 등.

극장에서 영화는 보고 싶고, 딱히 땡기는 게 없다면 미드웨이를 추천한다. 대형 스크린으로 보는 전투 장면의 짜릿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화 미드웨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영화. 국적을 떠나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영화 곡성에서 악마로 나왔던 쿠니무라 준이 제독 역할로 나오는데 자꾸 곡성에서의 모습이 겹쳐져 보였다. 수 많은 총탄 속에서 함대를 향해 수직낙하하는 전투기를 그리고 있는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

The sea remembers its own - Midway

#영화 #미드웨이 #영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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