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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Feb 10. 2020

2020년 아카데미 4관왕 - 봉준호 | 기생충

영화 감독이 된다는 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일정한 수입이 없는 상태로 버티고 또 버텨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 영화 감독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 발상, 시나리오 작업, 배우 캐스팅, 장소 헌팅, 콘티 작업, 촬영, 편집 등 모든 작업을 해야 하기에. 수십명, 수백명의 스탭과 배우를 컨트롤 하며 현장을 지휘해야 하기에 강력한 카리스마 역시 필수.

한편 영화 감독은 기본적으로 작가이다. 처음에는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그걸로 영화를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 그렇기에 영화 감독이 되고자 하면 시나리오를 쓰는 것은 필수 코스. 현재 상업 영화의 추세는 원작이 있는 작품으로 영화를 제작하거나 시나리오 작가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세계적인 레벨에서는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 작업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오늘 감독상을 비롯해 작품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개 부문에서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올린 봉준호 감독. 그의 머릿속에서 시작된 기생충이기에 더 의미가 있고 자랑스럽다. 그야 말로 봉준호 시대.



2020년 아카데미 4관왕 봉준호 감독. 마치 꿈같은 시상식. 감동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 역사적인 하루이다. 감독님 바램처럼 내일 아침까지 뿐 아니라 이번 주 내내 밤새며 술을 마셔도 될 듯.

#봉준호 #기생충 #아카데미시상식 #한진원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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