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속 35m의 벽

AIDA 프리다이빙 강사 과정

프리다이빙 강사가 되려고 하면 숨을 참고 바다속으로 40m를 내려갔다가 올라올 수 있어야 한다. 35m까지는 막힘없이 내려갔지만 거기까지였다. 35m의 벽. 내 마음속의 한계였다. 그 이상 내려가는 것이 두려웠다. 이미 수많은 트레이닝으로 몸 상태는 충분했지만 올라올 때 정신을 잃을 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컸다.

내 마음속의 두려움과의 싸움. 그 누구도 해결해 주지 못하는 나 자신의 문제. 내가 찾은 해결책은 이미지 트레이닝이다. 반복해서 물속에 들어가 있는 상황을 상상해 보는 것. 처음에는 상상속에서도 실패했다. 하지만 마음은 조금씩 안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미지 트레이닝이 반복될 수록 두려움은 희미해졌고 결국 40m 바다를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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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두려운 것이 생긴다.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두려움은 커지고 공포에 사로잡히게 된다. 하지만 차분히 들여다 보면 알 수 있다. 결국은 원인이 있고 해결 방법이 있다는 것을.

- 퇴근이 답(북오션), 이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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