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홍어회를 즐겨 먹지 않는데 요즘 들어 이상하게 생각이 났다. 두달 전 cu에서 발견한 홍어회. 몇 점 들어있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맛이 있었다. 그 후 습관처럼 cu에 가서 홍어회를 찾았는데 구경조차 할 수 없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원래 잘 들어오지도 않고 들어오면 바로 팔리기 때문이고 한다. (인기 품목이라고 함)
근처에 홍어회를 파는 곳이 있나 검색해 봤는데 삼합이나 홍어 무침은 있는데 홍어회만 따로 파는 곳은 없었다. 결국 전라도 광주에 갈 일이 있어 내려갔다가 상무 지구에 있는 홍어회 전문점을 찾아갔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던 그 맛이 아니어서 만족할 수 없었다.
며칠 전 동네 시장에 갔다가 우연히 홍어회를 파는 가게를 발견했다. 바로 포장을 해 달라고 했는데 사장님이 홍어를 썰어주며 귀한 영산포 홍어라고 맛이 기가 막힐 것이라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아주 잘 삭혀진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홍어회였다. 대만족. 당분간은 홍어회를 자주 먹게 될 것 같다.
이상하게 자꾸 생각나는 홍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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